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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4.12.15 10:06

배우 배종옥 & 유오성, KBS 미니시리즈 '스파이(SPY)'서 '살벌한 악연'으로 재회

▲ 배우 배종옥, 유오성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배우 배종옥과 유오성이 오는 1월 9일 첫 방송될 KBS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

배종옥-유오성은 KBS 새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에서 각각 전직 스파이이자 아들 선우(김재중)의 엄마 혜림 역과 한 때 혜림의 직속상관이었던 책임자 기철 역을 맡았다. 극 중 두 사람은 과거 함께 일하던 동료였으나 도화선과 같은 사건으로 인해 헤어지게 된 후 27년 만에 재회, 선우를 사이에 두고 팽팽한 카리스마 혈투를 벌이는 '악연 커플'로 활약을 펼친다.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는 이미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졌던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는다. 사랑하는 가족들 간 속고 속여야하는 긴박감 넘치는 '신개념 가족 첩보 스릴러'다.

'스파이'에서 배종옥이 연기할 혜림 역은 전직 스파이였던 과거를 숨기고 아들과 가정에 충실하게 살아온 완벽주의 '알파맘'. 국정원 분석관 아들을 포섭하라는 옛 상관 기철의 협박이 시작되면서 아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엄마다. 데뷔 30년차 관록의 배우 배종옥은 절절한 모성애와 냉철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연기한다.

유오성이 연기할 기철 역은 과거 혜림과 있었던 사건으로 인해, 혜림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인물. 극비명령을 받은 공작원으로 혜림과 그의 아들을 협박하게 되면서 피도 눈물도 없는 강렬한 악역으로 극적 긴장감을 높인다. 지난 9월 종영된 KBS '조선총잡이'에서 '자타공인' 역대급 악역 연기로 존재감을 발휘했던 유오성이 이번에는 더욱 강도 높은 악역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탄탄한 연기력과 각자의 개성으로 오랜 기간 동안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두 사람의 만남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 지난 2010년 드라마 '김수로'에서 날선 카리스마 대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던 두 사람이 선보일 쟁쟁한 대결 구도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배종옥은 "재밌고 흥미로운 소재의 작품에서 좋은 역할을 맡게 돼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극 중 혜림은 스파이라는 과거를 숨기고 평범한 주부, 엄마로 살아가던 중 아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스파이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기구한 운명의 굴레에 갇히게 된 여자다. 과거의 삶을 후회하지만, 오로지 아들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후회를 뒤로하고 헤쳐 나가려는 강인한 여성"이라며 "우리네 어머니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혜림의 모습을 통해 다시 한 번 어머니의 사랑과 그들의 삶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유오성은 "새롭게 선보이는 '가족 첩보 스릴러' 장르의 첫 번째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며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파이'는 KBS가 야심차게 신설한 금요 미니시리즈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20분부터 11시까지, 50분물을 2부 연속 방영한다. KBS '드라마 스페셜'로 4번이나 호흡을 맞추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박현석 PD와 한상운 작가, 이강 작가가 의기투합,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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