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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1.09.12 09:06

제2저축銀 쓰나미, 시작됐다..."대비해야"

신민상호저축은행 '자본잠식', 서울상호저축은행 '매매거래 정지'

저축은행업계가 폭풍 전야를 앞두고 전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올 초 부산저축은행그룹사태 등 휘청했던 업계가 하반기 구조조정과 퇴출 위기 맞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저축은행들이 자본잠식 상태로 매매거래 정지 됐다.

한국거래소 신민상호저축은행이 자본전액잠식 상태라고 9일 공시했다. 거래소는 "자본전액잠식이 확인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할 수 있고 28일까지 재무제표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상호저축은행(서울저축은행)도 자본금 100분의 50 이상 잠식을 이유로 매매거래가 정지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 같은 '매매거래 정지' 공시는 9월말 저축은행 퇴출을 앞두고 업계는 폭풍전야를 맞이하고 있다.

업계에서 '올 것이 왔다'는 모양새다. 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저축은행의 자본 잠식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최소 3~5개 저축은행이 퇴출을 맞을 것이 자명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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