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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은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1.09.12 09:02

오작교 형제들, 연애 잔혹사 시작됐다?

 
'오작교 형제들’ 정웅인과 류수영의 본격화된 ‘연애 잔혹사’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1일 방송 된 KBS 주말연속극 ‘오작교 형제들’(이정선 극본, 기민수 연출/초록뱀 미디어 제작) 12회분은 시청률 19.8%(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11일 방송된 ‘오작교 형제들’ 12회 분에서는 '오작교 농장 ' 장남 황태식(정웅인)과 둘째 아들 황태범(류수영)의 연애 아닌 연애생활을 잔혹하게 만들 만한 큰 사건들이 예고됐다. 오작교 형제들에게 닥칠 위기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상황.

황태식은 맞선에서 만나 마음에 꼭 들었던 예진(윤주희)과 알콩달콩하며 연애 감정을 피워가고 있는 상황. 자신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김미숙(전미선)의 적극적 공세도 마다하고 예진과의 결혼을 꿈꾸며 행복한 데이트를 해나가고 있다. 그러던 황태식에게 의문의 소포상자가 배달되고 소포 상자 겉에서 '안젤리카'라는 이름을 본 황태식은 '아연실색'했다.

소포상자를 열자 그 안에서는 황태식과 안젤리카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프린트된 컵과 다이어리 만년필이 들어있었던 것. 동봉된 편지를 읽어 내려가던 황태식의 얼굴은 점점 심각하게 변해갔고, 편지를 읽고 난 후 심란한 얼굴로 방안을 서성거리던 황태식의 표정에서 심상치 않은 사건이 터졌음이 예고했다.

황태범은 차수영에게 자신이 결혼할 수 없음을 구구절절 털어놨다. 스물한 살에 만나 십년을 사랑했던 여자가 떠나버린 후 그 어떤 여자도 만날 수 없고, "황태범한테도 노력해서 안되는 게 처음 있더라"는 걸 알게 됐다며 차수영에게 "팀장님과 결혼할 수 없다"고 속내를 밝혔다.

황태범은 아이를 낳고 싶다는 차수영에게 "양육비를 주겠다"고 말했고, 이에 흥분한 차수영은 "친권포기각서를 써라"고 요구했다. 문제는 황태범과 차수영이 나누는 격앙된 대화를 두 동생인 황태희(주원)와 황태필(연우진)이 듣고 말았던 것. 충격을 받은 황태희와 황태필이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에서 앞으로 황태범에게 닥쳐올 위기를 점쳐지게 했다.

시청자들은 황태식에게 편지와 물건을 보낸 안젤리카라는 여자와 황태식이 어떤 관계인 지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다. 심상찮은 표정을 짓는 황태식의 모습에서 안젤리카가 보낸 편지의 내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또한 황태범에게 아이가 생겼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두 동생들이 어떻게 행동을 해나갈 것인지..

이에 시청자들은 “ 연애 한번 안해 본 것처럼 순진해 보였던 황태식이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김미숙이 황태식을 좋아하는 것을 알면서도 황태식은 예진과의 연애 때문에 마다했었는데, 황태식에게 과거가 있다니 너무 충격적이다”며 “황태범과 차수영의 임신사실을 알게 된 두 동생들, 과연 형에게 닥친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 너무 궁금하다”고 의견을 쏟아냈다.

한편 12회에서는 그동안의 무개념 생활을 청산하고 박복자(김자옥)에게 '햇볕정책'을 펼쳐내는 백자은(유이)의 고군분투가 담겨졌다. 백자은 때문에 오리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한 박복자는 물벼락세례를 내리면서 백자은을 마당에서 쫓아냈다.

하지만 백자은은 마당 밖에다가 텐트를 쳐 마을 주민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어쩔 수 없이 심갑년(김용림)과 황태필에 의해 집 앞마당으로 다시 들어왔다. 백자은은 무슨 일을 겪어도 웃음을 잃지 않는 넉살을 드러내는가 하면, 박복자가 시키지도 않은 농장 일을 거들며 신뢰를 얻기 위해 있는 힘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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