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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영화
  • 입력 2014.12.12 08:49

[S영상] 한석규 “연기 잘하는 사람 질투난다” (상의원 시사회)

▲ 영화 '상의원'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한석규.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영화 ‘상의원’ 시사회가 1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원석 감독과 배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조달환이 참석했다.

극중에서 고수를 질투하는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실제로 누군가를 질투했던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한석규는 일단 돌석과 공진의 차이점에 대해서 얘기했다.

그는 “등장했던 모든 인물, 공진을 빼고 설명해야될 것 같은데 열등감이 주제인 것 같다”라며 “열등감의 시작은 남과의 비교다. 불행의 시작은 남과 비교하는 순간이라는 말이 있다. 비교하는 순간 불행한 마음이 싹튼다. 그것이 바로 우리 작품의 주제”라고 말했다.

이어 “돌석은 비교하는 마음의 응집체 인물이고 왕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공진은 비교하는 맘이 없는 사람”이라며 “주제는 비교하지 말고 살자. 거기가 곧 행복이다. 그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석규는 앞서 주어진 질문에 대한 답을 이어갔다.

그는 “나도 질투의 순간을 느낀 적이 있다. 직업적으로 배우가 일이기 때문에 연기를 잘하는 동료, 후배, 선배, 국내배우, 해외배우를 막론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다른 사람들을 보면 질투난다”라며 “‘어떻게 저렇게 잘할까’, ‘아직도 멀었구나’ 싶어 질투하는 맘이 생긴다”라고 겸손한 대답을 했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으로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 영화다.

한편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상의원’은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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