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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영화
  • 입력 2014.12.11 20:08

[S영상] 유연석 “악역 캐릭터에 동정심 느낀다” (상의원 시사회)

▲ 영화 '상의원'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유연석.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영화 ‘상의원’ 시사회가 1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원석 감독과 배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조달환이 참석했다.

영화에서 줄곧 나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유연석은 “나쁘게 봤다니까 침통하다. 중전을 괴롭히려는 악인의 모습으로만 그리려고 하지는 않았다. 처음에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을 하긴 했다”라며 “분명한 건 왕도 중전을 사랑했지만 그의 열등감 때문에 다가가지 못했던 것이고 막상 마음을 열고 다가가려고 하는 순간 상처를 받게 되니까 더 큰 배신감으로 그 사랑이 다가왔던 것 같다”라고 극중 캐릭터의 입장에서 설명했다.

이어 “그 전에도 악역을 할 때 그 캐릭터에 동정이 간다고 얘기했는데 본인의 마음을 원하는 방식으로 제대로 표현 못하는 것에서 이 왕에게도 동정이 갔다”라며 “영화를 하다보면 처음 의도와 다르게 전달될 수 있는데 내 의도와 보는 사람들이 다양하게 느껴졌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으로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 영화다.

한편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상의원’은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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