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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12.11 19:27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 확정, "신기한 도르트문트"

우승후보 0순위는 무패의 레알 마드리드, 6전 전승 16득점 2실점

▲ 각 리그를 대표하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시티, 유벤투스, 도르트문트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이 결정됐다.

한국시간으로 11일 새벽 4시 45분 열린 챔피언스리그 E, F, G, H조 조별리그 6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16강 진출국 16팀 모두 가려졌다.

가장 많은 16강 진출팀을 배출한 곳은 독일 분데스리가다. 분데스리가는 레버쿠젠, 도르트문트, 바이에른뮌헨, 살케04 등 4개의 팀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시켰다. 분데스리가가 현 시점 최강의 리그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준다.

스페인과 잉글랜드는 각각 3팀씩 16강에 진출시켰다.

스페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항상 상위권에 자리하던 3팀이 진출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조별리그 6전 전승, 16득점 2실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레알 마드리드가 속했던 B조의 상대가 스위스의 최강자 바젤, 그리고 잉글랜드의 명문 리버풀이 속해 있었다는 사실이 레알 마드리드의 강력함을 대변해준다.

잉글랜드는 리버풀만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아스날, 맨체스터시티, 첼시가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맨체스터시티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뮌헨과 이탈리아의 AS로마, 러시아의 명문 CSKA모스크바와 함께 '죽음의 조'라 불린 E조에 속했었다. 바이에른뮌헨의 16강 진출은 많이들 예상했으나, 나머지 3팀이 다들 '고만고만'했기에 누가 2위로 진출하는지에 대해 촉각이 곤두서 있었다. 결국 2위 자리는 맨체스터시티가 차지했다. 맨체스터시티는 2승 2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하는 '행운'을 누렸다.

이외에도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스위스의 바젤, 프랑스의 AS모나코와 PSG, 포르투갈의 FC포르투,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가 16강에 진출했다.

재밌는 것은 대부분의 16강 진출팀들이 현재 소속 리그에서도 상위권을 달리고 있지만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에서 14전 4승 2무 8패라는 '역대급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임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만큼은 4승 1무 1패로 아스날과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 팬들은 리그는 포기하고 챔피언스리그에 '올인'해 우승을 하는 것이 살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식은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며 내년 2월 18일부터 16강전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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