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고추가루와 참기름을 팔아온 일당이 검거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9일 가짜 고추가루와 참기름을 유통, 10억여 원을 챙긴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이모씨(41)를 구속하고 유통업자 정모씨(36)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흥인동과 장안동에 있는 식품 제조.가공업체에서 중국산 고추에 마른다진양념을 섞은 가짜 고추가루를 만들어 서울 지역 식당 900여곳에 근당 4000원, 총 22만근(110톤. 10억여원 상당)을 유통시켰다.
이씨는 또 중국산 참기름에 옥수수 기름을 섞어 만든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서울 지역 식당 20여곳에 병(1.8ℓ)당 2만원, 총 750병(1500만원 상당)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