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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12.04 16:21

FNC엔터테인먼트 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 하회 '저조'

FNC엔터, 시가총액 규모 JYP 넘어..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FNC엔터테인먼트(이하 에프엔씨,173940)가 상장 첫 날(4일) 시가 25,200원 대비 9.52%(+2,400원)가 상승한 종가 27,600원에 마감됐다.

시가총액은 오후 1시 25분 한때 1,815억원(거래가 28,800원)을 기록했으나, 마감장에서는 시총 1,740억원으로 마쳤다. 에프엔씨 상장 첫날 성적은 결과적으로 공모가 28,000원 보다 1.43%가 하락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조금 저조한 성적이다.

하지만 시가총액 규모로는 JYP를 제치고 에스엠, 와이지, 키이스트 다음인 4번째 엔터테인먼트社로 등극했다. 

▲ 4일 상장한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한성호(위 왼쪽)와 소속가수와 배우 ⓒ FNC엔터테인먼트

한편 '에프엔씨'는 오전 9시 공모가 28,000원 보다 10% 낮은 25,200원에서 출발, 바로 5분 뒤 14.88%나 상승한 28,950원으로 급등했다. 하지만 오후 2시 30분 들어 거래가 28,600원을 끝으로, 30분 동안 거듭 하락했다.

록밴드 중심의 에프엔씨 관건은 해외진출

'에프엔씨'는 국내 엔터기업으로는 에스엠, 와이지 다음으로 세 번째 '엔터주 직상장'을 성사시켰다. 4일 주가 성적 또한 "장기 투자 대상 아닌 상장 후 당일 매도"라며 증권가로부터 우려와 각종 소문들이 끊임없이 제기됐으나 장종료된 지금, 어느 정도 일소된 분위기이다.

그럼에도 '에프엔씨'는 주요 매출이 록밴드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에 몰려있고, 지난 2012년 데뷔한 걸그룹 AOA는 아직 정상권이 아니다. 그 결과, 지난 11월 말까지 '에프엔씨'(대표 한성호)는 일본 및 해외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이유로 공모(11월 25일)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의 확약(보호예수) 비율이 8.03%로 저조했다.

또한 일본의 아베노믹스에 따른 지속적인 엔화 하락으로 매출 수익이 줄어드는 등 악재가 뒤따랐다. 이는 '에프엔씨'가 상장 전후로 추진 중인 중국 진출과 국내외 활동이 내년까지 어떻게 이어지느냐에 따라 '에프엔씨'의 운명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에프엔씨'는 지난 달 18과 19일 실시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총 140만주 중 112만주, 전체 공모물량의 80%) 예측 경쟁률은 185대 1로 긍정적이었다. 또한 '에프엔씨'는 11월 25일 공모주 청약 결과 경쟁률이 577대 1을 기록, 3년전 상장한 와이지 엔터테인먼트(122870)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 560대 1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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