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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사회
  • 입력 2011.09.08 22:35

'고객 정보가 새고 있다' 삼성카드 압수수색

고객 이름.나이.전화 80만건 내부자 통해 '줄줄'

고객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 삼성카드 본사가 압수수색 당했다.

삼성카드 고객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8일 서울 태평로 삼성카드 본사와 영업직원 박모씨의 강서구 내발산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삼성카드는 내부 감찰을 통해 고객관리부서 영업 직원 박모씨가 고객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등이 포함된 고객개인정보 1만 8000여건을 관련 업체에 유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30일 박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6일 박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개인정보유출 의혹을 조사해왔다.

삼성카드 본사와 박씨의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박씨의 노트북과 컴퓨터 데이터를 확보,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분석팀에 분석 의뢰했다.

경찰은 증거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박씨를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삼성카드는 내부 영업직원이 고객 정보 80만건을 유출했다는 확인서를 경찰에 제출, 삼성카드 고객정보 유출 규모는 당초 알려진 1만8000여건보다 훨씬 많은 80만건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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