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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소재 퍼포먼스 연극 '하이킥' 주목

점프 흥행이어 하이킥도 기대감 만발

태권도를 소재로한 '점프'가 큰 인기를 모은데 이어 '축구'를 소재로한 퍼포먼스 연극이 열린다.

공연제작사 설앤컴퍼니(대표 설도윤)와 극단 산(대표 윤정환)은 10월8일부터 11월2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팝아트홀에서 코믹 사커포퍼먼스 '하이킥'을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하이킥'은 축구를 주축으로 마임과 브레이크 댄스, 아크로바틱, 마셜아츠, 비보잉 등이 한 데 어우러진 비언어극이다. 오합지졸 축구팀의 1승 도전기를 그린다.

거듭된 패전으로 멤버 모두가 떠난 '백전백패' 축구팀에 발레리노와 주방장, 간호사, 회사원, 서커스 단원 등 축구와 전혀 어울리지 않을 듯한 사람들이 모이면서 기상천외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뮤지컬 '뷰티풀 게임'에서 축구 퍼포먼스의 가능성을 보여준 연출가 윤정환씨와 안무가 이란영씨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 세팍타크로 전 국가대표 고문석, 비보이팀 '라스트포원'의 리더 조성국, 풋볼 프리스타일러 세계 랭킹 2위 전권, 마임이스트 고재경씨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힘을 싣는다.

대한축구협회 1급 심판으로 활동한 김민을 비롯해 치어리딩 국가대표 변우진, 프로 축구단 코치로 활동한 유경열, 호주 축구선수 출신 김봉주씨 등 다양한 경력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해외 오디션을 통해 뽑힌 태국 세팍타크로 금메달 리스트 맴과 내니도 합류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볼 컨트롤, 마임, 안무, 비보잉, 아크로바틱으로 구성된 훈련을 하루 12시간씩 받았다.

설앤컴퍼니는 "축구는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중성을 갖춘 소재"라며 "그간 세계에 진출한 퍼포먼스가 한국적인 소재를 다룬 것에 반해 '하이킥'은 국내 퍼포먼스 성장의 다각화를 바라며 공통적인 소재를 차용했다"고 밝혔다.

'하이킥'은 CGV팝아트홀 공연에 앞서 9~18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개관작으로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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