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리와 MBC PD수첩팀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업체들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지만, 최근 소송이 취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법에 따르면 미국산 소고시 수입업체인 에이미트 측 변호인은 이날 법원에 'MBC가 뉴스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했기 때문에 사과를 받으려는 애초의 목적이 이뤄졌다'는 취지로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미트 등은 PD수첩은 허위보도로 쇠고기 수입판매업을 방해했고, 김규리씨는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겠다'는 등 미니홈피를 통해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했다는 증거를 들러 이들을 상대로 2009년 소송을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