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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문화
  • 입력 2014.12.01 13:41

2014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성황리에 폐막.. 5일간 9만여 명 관람

▲ 2014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11월30일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사무국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지난 26일 서울 Coex에서 개막한 2014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11월30일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매년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디자인전문회사들을 중심으로 디자인 산업을 육성하며 브랜드의 디자인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전시 콘텐츠 기획을 통해 해를 거듭하면서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해 왔다. 올해로 13회를 맞아 '균형 잡힌 삶을 위한 건강한 디자인'을 주제로 건강한 사회 시스템 구축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디자인의 미래를 제안하며 전시기간 중 9만여 명이 방문하며 2002년 첫 개최 이후 최다 참관객을 기록했다.

거대한 플립 디스플레이로 이목을 집중시킨 네이버의 '웹툰스튜디오'는 10년 동안 축적된 '웹툰의 가치'를 환기시키며 인기작가들의 사인회 및 웹툰샵 론칭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 세계적인 숙박공유브랜드 에어비앤비는 주요도시의 근사한 풍경들을 배경으로 한 크로마키 기법을 통해 여행의 설렘을 선사하며 인기를 끌었다. 비주얼아트그룹 인더비, 뉴욕건축회사 AWO와 협업한 신한카드도 입체적 카드체계 Code9을 주요 콘텐츠로 리프레임(Re:Frame)안에서 재구성되는 인터랙션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고, 브랜드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의 좋은 사례가 된 콘돔 ‘바른생각(빅앤트 기획)’도 친근한 모습으로 참관객들을 만났다.

▲ 2014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11월30일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사무국

SADI, 디자인태그, 탱그램팩토리,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알리프, 일레븐플러스, ㈜한국와콤, 로우로우, 안테나샵, 아이헤이트먼데이 등 140여 개의 디자인전문회사들을 비롯하여 월간 '디자인'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신예디자이너 20인, 학생디자이너 10인은 디자인의 힘을 아는 클라이언트 및 감각적인 소비자들과 활발한 만남을 가졌다.

'건강한 디자인'을 주제로 선정된 네덜란드 디자이너 10인의 작품은 갑작스럽게 맞이한 100세 시대 속에서 디자이너들이 던질 수 있는 메세지와 솔루션들을 보여주었고 월간 '디자인' 특별관에서는 여러 산업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3D 프린팅 기술이 디자이너와 만났을 때의 시너지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정교하고 화려한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또한, '한국콘텐츠'관에서는 한국불교문화상품단의 공식브랜드 '본디나'가 공간 디자이너 마영범과 협업하여 불교문화를 반영한 공간 안에 대표 상품들을 소개하고, '디자이너스랩'에서는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특별전과의 연계전시로 다양한 영역의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이 18세기 파리에서 영감 받은 작품들을 선보여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 2014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11월30일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사무국

코엑스 컨퍼런스룸과 ddp에서 진행된 '디자인세미나'에서는 건강한 사회 시스템에 일조하고 미래의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국내외 디자이너들과 전문가들의 담론이 펼쳐졌고, 올해 ‘Open Studio’를 테마로 한 '서울디자인스팟 투어'에서는 경리단길, 우사단길, 와우산길 등 디자인스트리트를 중심으로 150여 개 디자이너들의 공간에서 플리마켓, 오픈토크, 기획전시 등이 진행되었다. 공식 파트너로 함께한 에어비앤비는 각 디자인 스트리트의 대표 스튜디오들과 함께 다양한 콜라보래이션 이벤트 및 증정품을 마련하여 서울이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이자 더 머무르고 싶은 여행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였다.

2014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서울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디자인 행사와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축제기간으로 선포된 ‘서울디자인위크 2014'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여느 해보다 국내외 미디어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 2014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11월30일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사무국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주최사인 디자인하우스와 베이징디자인위크를 주관하는 중국의 거화문화발전그룹의 디자인 모어(Design more), 알리바바의 T-mall과 공식 MOU 협약식 체결, 도쿄디자이너스위크 대표단 방문, 장외전시 '서울디자인스팟 투어'를 경험한 해외 디자이너들이 패널로 참여한 ddp 디자인토크 등 전시장 안팎에서 벌어진 공식행사들을 통해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인행사로 자리매김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디자인하우스 이영혜 대표는 올해 역시 성황리에 막을 내려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며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그 동안 수많은 디자이너들을 배출함과 동시에 디자인전문회사를 육성하는 일에 힘써 왔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한국 디자이너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등용문이 되고, 대한민국 디자인 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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