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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피플
  • 입력 2014.11.27 18:10

메건리 “김태우 아내와 장모에게 부당 대우 받았다”

모욕적 언어폭력에 시달리다 정신과 상담까지 받아

▲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가수 메건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가수 메건리 측이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배경을 밝혔다.

메건리 측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에 대해 반박하며 소속사 대표인 가수 김태우의 장모와 아내에게 강압적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부터 김태우의 아내 김애리 씨가 소울샵엔터테인먼트 경영 이사로, 장모인 김모 씨가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존 경영진 전원을 퇴사시켜 스케줄 및 커뮤니케이션을 하기가 힘든 상태였다”라며 메건리가 정상적으로 데뷔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들은 데뷔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메건리를 위한 승합차도 김애리 이사가 쇼핑 등의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아티스트에 대한 매니지먼트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2주 전에는 김태우의 장모인 김 본부장이 애초에 협의해서 계약한 음반과 음원 수익의 5대 5 배분의 부당함을 언급하며 부속합의서에 사인하라고 요구했고 ‘사인을 하지 않으면 데뷔에 차질이 생긴다’는 말도 들었다고 메건리 측은 밝혔다.

이어 “메건리는 모욕적인 언어폭력에 시달리다가 심한 우울증으로 지난 6월 정신과전문의와 상담을 받기도 했다”라며 “충격으로 식음을 전폐했지만 외부의 눈을 피해 거짓된 밝은 모습으로 지낼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메건리는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지난 26일 첫 번째 심문이 진행됐다. 두 번째 심문기일은 다음달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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