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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영화
  • 입력 2014.11.26 15:16

[S영상] 김혜자 “최민수, 변했다…이제 배우로서 빛날 때”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제작보고회)

▲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제작보고회에서 참석한 김혜자.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제작보고회가 2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성호 감독과 배우 김혜자, 이레, 강혜정, 이천희가 참석했다.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아들 역할을 했던 최민수를 23년 만에 같은 작품에서 노숙자로 만났는데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최민수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 가까이서 본 사람으로서 얘기를 해달라는 질문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혜자는 “최민수가 나이가 적었을 때는 너무 개성이 강하고 그렇게 해야 멋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이제 나이도 들고 자녀도 컸기 때문에 배우로서 빛날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옛날만 생각하고 ‘최민수 이상해’, ‘최민수 캐스팅하기 힘들어’ 전부 그러면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며 “2년 전에 만났는데 최민수가 참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고 작품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감독님이 최민수를 얘기했을 때 난 100% 찬성이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범죄 휴먼코미디다.

‘거울 속으로’와 ‘무서운 이야기2’를 통해 감각 있는 영상과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김성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미국의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해체된 가족, 가난 등 현실적인 소재를 다루었으나 휴머니즘이 가미된 위트와 유머를 효과적으로 녹이며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얻었다.

한편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12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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