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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영화
  • 입력 2014.11.26 13:33

[S영상] 9세 이레·33세 강혜정·36세 이천희, 이색 자기소개 ‘훈훈’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제작보고회)

▲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제작보고회에서 참석한 9세 이레와 주인공 개 월리 역의 개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제작보고회가 2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성호 감독과 배우 김혜자, 이레, 강혜정, 이천희가 참석했다.

각자 인사를 하는 과정에 아역배우 이레가 자기소개를 ‘아홉살 이레’라고 하자 강혜정과 이천희도 각각 ‘서른세 살 강혜정’, ‘서른여섯 살 이천희’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자는 “남편도 자식도 없고 개를 가장 사랑하는 까칠한 노부인 역을 맡았다”라고 말했다.

이레는 “어느날 갑자기 아빠 집이 사라지면서 피자배달용 승합차에서 지내게 되는데 대책없는 엄마와 덜 자란 동생들까지 책임져야할 것이 많은 10살 소녀의 이야기”라고 조리있게 역할 지소를 설명했다.

강혜정은 “철부지 엄마지만 맘 속에는 자식들에 대한 끈끈한 애정이 있어서 자식들 덕분에 성장하는 캐릭터”라고 정현을 소개했다.

이천희는 “수영이라는 캐릭터는 이 극에서 하나밖에 없는 악역이지만 상대가 아이와 강아지이다 보니까 그들과 똑같은 수준으로 싸운다”라며 “노부인에게는 강아지보다 더 못한 대우를 받고 있는 안타까운 캐릭터”라고 말했다.‘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범죄 휴먼코미디다.

‘거울 속으로’와 ‘무서운 이야기2’를 통해 감각 있는 영상과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김성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미국의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해체된 가족, 가난 등 현실적인 소재를 다루었으나 휴머니즘이 가미된 위트와 유머를 효과적으로 녹이며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얻었다.

한편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12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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