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밴드 버즈가 재결합 후 정규 4집 앨범 ‘Memorize’로 돌아온다.
버즈는 앨범 발매에 앞서 2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멤버 모두에게 ‘이번 앨범은 나에게 ○○○다’라고 정의를 내려보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손성희는 “8년 만에 돌아오긴 했지만 나에게는 이번 앨범이 첫걸음 같은 느낌”이라며 “버즈를 결성하면서부터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것이 오히려 시작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앨범 작업을 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준기는 “나에게도 시작과 같은 첫걸음이다. 첫 데뷔 같기도 하다”라며 “1집보다 더 시작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라고 손성희와 같은 답을 했다.
그는 “사실 음악작업을 하면서 우리 의견이 이렇게 많이 들어갈 수 있었던 앨범은 처음”이라며 “정이 많이 가는 앨범이고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민경훈은 “이번 앨범은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한 노래들과 김예준이 믹싱도 전체적으로 다 했기 때문에 우리 안에서 만들어지는 앨범이 당연하게도 우리에게 너무 소중한 것 같다”라며 “진짜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자 사회자가 질문 내용을 짚어주며 간략하게 말하기를 청했다.
이에 대해 민경훈은 “이번 앨범은 나에게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예준은 한참을 대답을 못하고 뜸을 들이다가 “죄송하다. 뭐라고 규정지을 수 없지만 새로운 시작인 것에 공감한다”라며 “직접 오랫동안 열심히 참여해서 믹싱까지 모두 완성한 작품이라 선물 같다”라고 ‘선물’로 정의했다.
이어 “좋은 선물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윤우현은 “이번 음반은 나에게 행복과 자유 같다”라며 “2003년에 데뷔해서 버즈로 음악활동을 하면서 지금까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음악을 창조하고 녹음한 것이 올해 처음이라서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라고 설명했다.
팬들이 기억하고 싶은 버즈의 과거를 현재의 음악과 언어로 풀어낸 8년 만의 정규 4집 ‘Memorize’는 다채롭고 성숙해진 버즈의 음악이 담겼다.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와 히든 트랙을 제외하면 4곡의 발라드 곡과 밴드 성향이 강조된 6곡이 수록됐다.
한편 버즈는 26일 자정 정규 4집 ‘Memorize’ 음원을 공개하고 다음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