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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영화
  • 입력 2014.11.25 11:29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유지태, "김상만 감독의 음악적 감각은 누구보다 뛰어나다"

▲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유지태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의 제작보고회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의 메가폰을 잡은 김상만 감독과 배우 유지태, 차예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의 김상만 감독은 "각색 과정 안에서 실화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왜곡하거나 실제 인물에 대한 누가 되지 않을까라는 부분이 조심스러웠다며" 영화를 제작하는데 있었던 부담에 대해 전하며, 주인공 배재철 역을 맡은 배우 유지태에 대해 "테너 가수들의 선입견은 파바로티처럼 체형도 두툼하고 이런 부분이 있는데 유지태를 캐스팅하며 유일한 걱정은 너무 멋있다는 것이었다"고 농담조로 말해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유지태는 자신이 맡은 배역이자 역할의 실제 모델인 성악가 배재철에 대해 "굉장히 화려한 무대 감각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된다"며 "첫인상은 얼굴이 크다는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특히 유지태는 김상만 감독에 대해 "음악적 감각이 정말 뛰어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이번 영화를 준비하며 오페라라는 것을 많이 공부했는데, 일반적으로 우리는 리듬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안에 숨어있는, 영화로 말하자면 미장센 같은 느낌의 숨어있는 선율들이 많다. 김상만 감독님은 그런 부분을 캐치해 어떤 영화음악에서도 듣지 못하는 그런 선율들을 보여드린다"고 김상만 감독의 음악적 감각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유지태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같은 경우 주인공 배재철이 폐활량이 예전 같지 않아 무대에 오르더라도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는 절망 속에 빠져 배회하는 장면을 통해 또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며 "감독님의 뮤지컬을 영화화하는 뮤직드라마, 뮤직영화를 꼭 보고 싶다. 그때는 정말 최고의 영화감독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서정적인 섬세함과 심장을 관통하는 듯한 힘 있는 목소리를 함께 지닌 테너에게 주어지는 찬사 '리리코 스핀토'로 떠오른 한국인 성악가 배재철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으며 12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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