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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영화
  • 입력 2014.11.24 17:06

'국제시장' 김윤진, "사람은 세월이 지나도 본질이 바뀌지 않는 것 같다"

▲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김윤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영화 '국제시장'의 시사회가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렸다. 시사회가 끝난 직후 기자간담회 자리에는 윤제균 감독과 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장영남, 정진영, 김슬기 등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국제시장'에서 덕수의 아내이자 파독 간호사로 열연을 펼친 배우 김윤진은 시사회를 통해 완성된 영화를 접한 소감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나는데 가장 생각나는 건 부모님 세대에게 정말 잘 해야하고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윤진은 "막연하게 이상한 생각이 든다"며 "사람은 세월이 지나면 얼굴에 주름이 늘긴 하겠지만 본질 그 자체는 바뀌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부모님 세대, 70~80대 분들에 대해 '이제는 꿈이 있겠어?', '희망이 있겠어?'라는 생각이 젊은 세대들에게는 들 수 있곘지만 그들에게도 열정이 있고 사랑이 있다는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또한 실제로 본인이 어린 시절 이민을 갔던 김윤진은 '10살에 이민을 갔을 당시 대부분의 이민가족들이 그렇듯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며 "영자 역할을 하며 간호사복을 딱 입었을 때 저희 어머니가 양로원에서 비슷한 일을 하셨던 것이 기억났고, 아버지가 쿠웨이트에 3년 동안 일을 하고 왔기 때문에 대본을 봤을 때부터 정말 많은 생각,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윤진은 "영화가 너무 잘 나와서 개인적으로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통해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영화 '국제시장'은 오는 12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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