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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영화
  • 입력 2014.11.24 17:00

'국제시장' 황정민, "아버지란 큰 산 같은 존재다"

▲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황정민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영화 '국제시장'의 시사회가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렸다. 시사회가 끝난 직후 기자간담회 자리에는 윤제균 감독과 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장영남, 정진영, 김슬기 등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국제시장'에서 시대를 열심히 살아가는 위대한 아버지 '윤덕수 역을 맡은 배우 황정민은 "'국제시장'을 찍으면서 70대 연기가 가장 어려웠다. 20~40대는 살아봤으니 이해할 수 있는데 70대는 몸의 움직임이나 자세, 생각 같은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70대 연기도 정확하게 습득이 되어야 20~40대부터 모두 관통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전 생애에 걸친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황정민은 '위대한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해 "아버지라는 단어는 먹먹함이 분명하게 있는 단어다"라며 "아버지라는 존재가 큰 산 같은 존재라는 건 늘 제 가슴 속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아버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덕수의 아버지 역을 맡은 배우 정진영에 대해 "선배님이 아버지로 캐스팅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행복했다. 왜냐하면 정진영 선배님은 큰 산 같은 느낌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분이기 때문이다"라며 극찬했다.

한편,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통해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영화 '국제시장'은 오는 12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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