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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4.11.23 09:17

‘천국의 눈물’ 서준영-윤서, “약혼식 파행으로 치달았다”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천국의 눈물’ 서준영과 윤서의 약혼식이 파행으로 치달으며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 허인무/연출 유제원) 13회 분에서는 이기현(서준영) 모르게 진제인(윤서)과 반혜정(김여진)이 일방적으로 진행시켰던 약혼식이 갑작스러운 윤차영(홍아름)의 등장으로 ‘엉망진창’ 쑥대밭이 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극중 이기현은 진제인 가족과의 저녁식사인 줄 알았던 자리가 자신의 약혼식이었음에 당황했던 상황. 반혜정은 이기현에게 턱시도를 내밀고는 “적당히 하자”라며 반항하는 이기현을 싸늘하게 억눌렀다. 이기현은 진제인과 엄마에 대한 깊은 절망감에 굳어버렸지만, 할아버지 이회장(윤주상)이 도착하자 어쩔 수 없이 약혼식을 진행했고, 심지어 이회장의 불편한 내색도 체념한 듯 스스로 감수해냈다. 

▲ MBN ‘천국의 눈물’ 방송캡처

이어 초인종이 울리면서 윤차영이 들어섰고, 예상치 못한 윤차영의 등장에 모든 사람들은 놀라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묘한 미소를 짓던 진제인은 태연한 척 친구를 불렀다며 가증스럽게 연기했고, 반지상자를 건네주고 자리를 떠나려는 윤차영에게 들러리 드레스를 입고 약혼식에 참석해달라고 부탁하는, 위선을 부렸다. 극악스러운 진제인의 계략에 치를 떨던 윤차영은 “끝까지 정확히 봐줄게. 니 약혼식!”이라며 결국 탑으로 된 들러리 드레스를 입고 나섰다.

이로 인해 윤차영 어깨와 등의 화상 흉터들이 선명하게 드러났고, 이를 본 사람들은 충격에 멈칫했다. 더 이상 참지 못한 이기현은 급기야 벌떡 일어나 윤차영의 손을 붙잡고 “당장 벗어!”라며 화를 냈다. 그러나 윤차영은 서늘하게 “내 친구 진제인과 이기현씨의 약혼을 진심으로 축하해드리려고요”라며 이기현의 손을 뿌리쳤다. 이때 이기현의 손을 빼려던 윤차영의 팔이 그대로 이기현의 얼굴로 날아가 뺨을 때리게 됐던 상태. 처음부터 윤차영의 등장을 못마땅해 하던 반혜정은 순간 광기로 돌변, 거침없이 윤차영에게 따귀를 날렸다.

하지만 이성을 잃은 반혜정이 “내 아들한테 무슨 미친 짓이야?”라며 또다시 윤차영을 때리려는 찰나, 이회장이 자신의 지팡이로 약혼 테이블을 쓸어버렸다. 이회장은 “이 꼴 보여주려고 그렇게 애를 쓴 거냐?”라며 분노했고, 비참한 표정의 윤차영을 보고는 참담해하며 자리를 떴다. 그러나 충격이 심한 듯 이회장은 몇 걸음 걷지 못하고 쓰러졌고 결국 응급실로 실려 가고 말았던 것. 이기현과 진제인의 약혼식이 진제인의 의도와는 달리 초토화되면서, 이기현-진제인-윤차영으로 이어지는 삼각관계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다.

그런가하면 박지영과 이종원은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아찔한 불륜 로맨스를 가속화했다. 극중 유선경은 정신병원에 감금시킨 조여사(박정수)를 살피러갔다, “제인엄마! 제발! 나 좀 구해줘”라는 조여사의 소리를 듣고 공포심에 휩싸였던 상황. 바들바들 떨려 운전조차 할 수 없던 유선경은 이도엽을 불러냈고 자신이 저지른 끔찍한 짓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도엽은 북받치는 듯 서럽게 우는 유선경을 안타까워하며 품에 안고는 따스한 위로를 건넸다.

이어 진제인의 약혼식을 위해 이도엽의 집을 방문한 유선경은 조여사가 자해를 해서 출혈이 심하다는 전화를 받고 두려움과 불안감에 주저앉고 말았다. 이때 유선경이 걱정돼 방으로 들어온 이도엽은 창백한 얼굴로 바닥에 앉아있는 유선경을 보고는 “제발 힘들어하지 말아요”라며 유선경을 와락 껴안았다. 이어 이도엽은 마치 무장해제 되듯 자신의 품에서 서럽게 울며 자책의 말들을 털어놓는 유선경의 입술에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은 격정적인 키스를 나눴다. 과연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관계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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