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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방송
  • 입력 2014.11.22 13:16

[S영상] 김민교 “개그맨 아닌 배우임을 보여주겠다” (‘당신만이 내 사랑’ 제작발표회)

▲ KBS 1TV 저녁 일일연속극 ‘당신만이 내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민교.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KBS 1TV 저녁 일일연속극 ‘당신만이 내 사랑’(극본 고봉황/ 연출 진형욱)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진형욱 PD와 배우 한채아, 성혁, 지주연, 강남길, 김해숙, 이영하, 이효춘, 정한용, 문희경, 김민교 등이 참석했다.

코피노 역할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고 부담감은 없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김민교는 “코피노라는 소재가 가볍게 다룰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처음에는 다큐를 많이 봤고 필리핀에 직접 가서 보고 오기도 했지만 사실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어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일하는 필리핀 노동자나 외국인이 한국어를 할 때 어려웠던 점을 접하면서 공부했다”며 “나는 연극과 영화를 오래했지만 최근 작품 때문에 개그맨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자칫 잘못해서 코피노라는 어려운 문제가 가벼운 웃음으로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다짐과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진솔하게 얘기했다.

김민교는 “이 작품을 통해서 ‘저 사람이 배우였구나’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웃음과 감동을 진하게 표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신만이 내 사랑’은 갑작스러운 몰락으로 잘 나가는 PD에서 과일 시장 상인이 된 여자, 홀아버지와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중년 여자, 싱글 대디, 외국인까지 혈연이 아닌 경제적 필요에 의해 한 집에 모여들어 살게 된 이들이 새로운 가족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KBS 2TV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을 연출한 진형욱 PD와 ‘내 인생의 단비’, ‘매리는 외박중’ 등을 집필한 고봉황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한편 ‘당신만이 내 사랑’은 ‘고양이는 있다’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8시 25분 KBS 1TV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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