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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영화
  • 입력 2014.11.22 02:22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영화 '명량' 4관왕 '남녀주연상' 최민식 손예진 (종합)

▲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들, 배우 최민식, 손예진, 유해진, 이하늬, 박유천, 임지연 ⓒ대종상영화제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제51회 대종상영화제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배우 오만석, 엄정화, 신현준의 사회와 함께 열렸다.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는 1,7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이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기술상, 기획상 등을 수상해 4관왕을 기록했다.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 역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최민식은 "'변호인'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영화계의 보석 같은 존재 송강호, 항상 같이 작업하고 싶은 후배 '제보자'의 박해일에게 박수를 부탁한다"며 "사정상 이 자리에 오지 못한 정우성, 강동원에게도 박수 한 번 부탁한다"고 함께 후보에 오른 모든 후보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정말 전쟁 같은 시간이었다. 그 분의 그늘 밑에서, 그분의 발자취를 쫓으며 많이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을 통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손예진은 "심장이 밖으로 나갈 것 처럼 떨린다"며 심정을 전하고는 "'해적'으로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는 것 같다. 촬영하며 너무 춥고 힘들다고 촬영이 빨리 끝났으면 했던 저의 모습이 부끄러워 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해적'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모든 스태프들, 배우들이 한 일에 비해서는 저는 정말 한 게 없는 것 같다. 그분들을 대신해서 이 영광을 받는 것 같아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녀조연상은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유해진과 '변호인'의 김영애가 수상했으며, 남녀 신인상은 '해무'의 박유천과 '인간중독'의 임지연이 수상했다.

또한 표절 시비 논란으로 법정 공방 중인 '수상한 그녀'의 모그가 음악상을 수상해, 법정 결과에 따라 대종상 측이 난감한 상황에 처해질 수도 있게 됐다.

아래는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수상작과 수상자 명단이다.

최우수작품상 '명량'

남우주연상 '명량' 최민식

여우주연상 '해적:바다로 간 산적' 손예진

남우조연상 '해적:바다로 간 산적' 유해진

여우조연상 '변호인' 김영애

신인남우상 '해무' 박유천

신인여우상 '인간중독' 임지연

하나금융스타상 김우빈 임시완 이하늬

감독상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

신인감독상 '변호인' 양우석 감독

시나리오상 '변호인' 양우석 윤현호

조명상 '끝까지 간다' 김경석

기술상 '명량' 강태균 윤대원

미술상 '역린' 조화성

촬영상 '끝까지 간다' 김태석

기획상 '명량' 김한민 감독

편집상 '신의 한 수' 신민경

음악상 '수상한 그녀' 모그

의상상 '군도:민란의 시대' 조상경

영화발전공로상 정진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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