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가 KBS 새 수목극 ‘영광의 재인’에 전격 캐스팅 됐다.

남보라는 KBS 2TV ‘공주의 남자’ 후속으로 오는 10월 12일 첫 방송되는 KBS 새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에서 최명길의 막내딸이자, 천정명의 동생으로 연예인을 꿈꾸는 김진주 역을 맡았다.

극중 김진주는 예쁘고 발랄하지만 관심밖에 일에는 무관심한 이기적인 면모를 갖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건 목숨 걸고 덤벼서 얻어낸다. 특히 돈이 필요할 때면 비굴하고 싹싹하게 변하는 ‘반전 매력’을 갖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 연예인이라 오디션이란 오디션은 다 보러 다니지만 계속해서 낙방하고 있는 상황. 괄괄하고 드세지만 기본적으로는 동정심이 많은 인물로 김영광(천정명)네 집안 활력소이자 마스코트 같은 존재다.

남보라는 2010년 tvn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생초리’와 MBC ‘로드 넘버원’, 영화 ‘써니’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든 연기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그동안 착하고 귀염성 있는 외모 때문에 나이보다 어리거나 철없는 역할을 많이 해온 남보라는 이번 ‘영광의 재인’ 김진주 역을 통해 완전한 성인 연기자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 까칠하고 영악스런 김진주 역을 표현하기 위해 5kg이나 체중을 감량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의상과 헤어스타일, 메이크업까지 완벽한 변신을 보여줄 계획.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성격이 드세면서도 강한 여인으로 변신할 남보라의 연기에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보라는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 작가, 이정섭PD와 함께 작품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큰 영광”이라는 각별한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남보라는 이기적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쾌활발랄 김진주 역에 적역이라는 이정섭 PD의 제안으로 출연하게 됐다”며 “극중 김진주는 때론 얄밉게, 때론 상큼한 모습으로 ‘영광의 재인’의 재미를 이끌어가게 된다. 어리고 귀여운 소녀의 모습에서 벗어나,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할 남보라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영광의 재인’은 2010년 5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국민드라마’ 반열에 오른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 작가-이정섭PD가 다시 뭉쳐 하반기 안방극장을 물들일 기대작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 ‘영광의 재인’에는 베테랑급 중견 연기자 최명길과 손창민 이외에도 천정명, 박민영, 이장우, 박성웅, 이문식, 김성오, 이진 등이 출연을 확정지어 폭풍관심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