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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정현 기자
  • 방송
  • 입력 2014.11.21 10:21

'왕의 얼굴' 박주형, 방탕한 모습부터 광기 어린 눈빛까지 선보여 '열연'

[스타데일리뉴스=이정현 기자] '왕의 얼굴'에 출연 중인 박주형(32)의 만취 연기가 화제다.

KBS2 '왕의 얼굴'에서 선조(이성재)의 장자이자 광해(서인국)의 형 임해군으로 열연 중인 박주형이 장자로서 왕위 승계 서열 1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자 책봉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한 분노를 강렬한 눈빛과 방탕한 만취 연기로 그려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 '왕의 얼굴' 2회에서 방탕한 모습부터 광기 어린 눈빛까지 선보이며 열연을 펼친 박주형. ⓒKBS2 '왕의 얼굴'

지난 20일 방송된 '왕의 얼굴' 2회에서 임해군(박주형)은 반정 여론으로 인해 또 다시 자신의 세자 책봉 기회가 무산됐다고 생각하며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반정 여론에 대해 묻는 광해군에게는 몸을 사리라며 기생의 치마폭을 파고드는 방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기방에서 만취함과 방탕함으로 일관하며 춤사위를 펼치던 임해군은 "바닷물 썩은 내가 지독하다"며 건넌방에서 자신을 비난하는 송강 정철(주진모)에게 대번에 달려가 고함을 치고 칼을 겨누는 등 거침없는 분노를 드러냈다.

특히, 박주형은 왕의 장자이면서도 입지가 단단하지 못한 임해군의 불안한 심리를 광기 어린 눈빛으로 표현해 내며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정철의 의도적인 모함으로 역적으로 몰려 포박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하며 앞으로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목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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