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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공연
  • 입력 2014.11.21 10:17

김동완, 재치있는 입담·유쾌한 말말말 (김동완 미니콘서트 ‘He’)

▲ 김동완은 미니콘서트 ‘He’에서 김동완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며 유쾌한 웃음 포인트를 만들었다. ⓒ씨아이ENT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신화 김동완이 21일 자정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솔로 가수로서 6년만의 신곡인 디지털 싱글 ‘He_Sunshine’을 발표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에 앞서 김동완은 20일 오후 8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홀에서 미니콘서트 ‘He’를 개최해 1천여명의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콘서트에서 김동완은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며 유쾌한 웃음 포인트를 만들었다.

팬들을 매료시킨 김동완만의 재치와 순발력을 모아봤다.

△ 최장신 코러스, 킷값 주고 비싸게 섭외했다

오늘은 특별히 최장신 여자 코러스 ‘천담비’가 함께 했다. 최장신이기 때문에 킷값을 받아서 아무 무대에나 안 선다. 특별히 돈을 많이 서서 ‘천담비’를 모셨다. 듀엣은 양 옆에 나란히 서서 부르는데 내가 거절했다.

△ 앞으론 국내 식당은 평일에만 가겠다

책 내용이 절반 정도는 블로그에 있는 내용이다. 캐나다에서 거의 다 썼다. 사실 캐나다 갈 때 ‘책 만들어서 와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책 만들러 캐나다 간다고 하면 ‘왜 거기까지 가냐’고 할 것이다. 하지만 외국에 나가면 그런 느낌이 있다. 나는 사실 다인종 사이에 있으면 눈에 띄지 않는다. 어딜 가든 글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

우리나라에선 패밀리레스토랑을 가도 글이 올라온다. 혼자있고 싶은데. 주말에 간 건 내가 잘못한 것 같다. 앞으론 평일에만 갈 것이다.

집이 아닌 탁 트인 공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예전에는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았는데 굉장히 집중된다. 집에 있으면 10분 정도 일하고 밥 먹고 컴퓨터 하고 TV 보고 딴 짓을 많이 한다. 카페 같은데 가면 누가 보지도 않는데 괜히 열중하게 된다. 하지만 너무 카페에 오래 앉아있으면 주인들이 싫어한다. 공부할 사람들은 PC방 가는 것보다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김동완은 미니콘서트 ‘He’에서 김동완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며 유쾌한 웃음 포인트를 만들었다. ⓒ씨아이ENT

△ ‘제주’도에서 왔어? ‘재주’도 좋아라~

팬: 제주도에서 왔어요.

김동완: ‘제주’도에서 왔어? 어휴 ‘재주’도 좋아라. 근데 감귤도 안 가져왔어? 감귤을 가져와야지.(호통) 제주도에서 왔으면.

팬: 귤 있다. 가지고 왔다.

김동완: 그래. 고마워. 됐지? 끝.

이렇듯 김동완이 마이크를 잡으면 쉴새없이 웃음이 터져나왔고 팬들의 소리 하나하나에 귀기울이며 그들의 반응을 살피고 일대일로 대화하듯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도하는 김동완은 역시 원조아이돌, 17년차 가수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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