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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사회
  • 입력 2011.09.05 22:00

대학 학자금대출제한대학 17개 명단 발표

부실대학 '낙인' 사실상 대학구조조정 우선 대상

정부가 대학 학자금대출제한대학 17개(4년제 9개, 전문대 8개) 명단을 발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4년제 대학 중 경동대와 대불대, 루터대, 목원대, 원광대, 추계예술대를 등록금의 최대 70%까지만 대출이 가능한 '제한대출 그룹'에 포함됐음을 전했다.

또한 건동대와 명신대, 선교청대(옛 성민대)는 최대 30%까지만 대출되는 '최소대출 그룹'에 포함됐다.

전문대에서는 김포대와 동우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서해대, 영남외국어대, 전북과학대가 제한대출 그룹, 성화대가 최소대출 그룹으로 분류됐다.

학자금대출제한대학은 이날 함께 확정된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43개 가운데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등 절대지표 4개 중 2개 이상을 충족하지 못한 대학이다.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명단에 포함됐다는 것은 사실상 대학구조조정 우선 대상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 홍승용 위원장도 "오늘 발표한 정부재정지원제학대학 평가 결과와 학자금대출제한대학은 앞으로 대학구조개혁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명단에 든 대학은 퇴출 1순위로 꼽힌다.

이와 관련, 4년제 가운데는 루터대와 선교청대, 그리고 건동대가, 전문대 중에서는 동우대와 영남외국어대, 벽성대, 부산예술대가 2년 연속 학자금대출제한대학명단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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