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사회
  • 입력 2011.09.05 21:48

'대패녀' 왜 대패들고 과일 깎나 했더니

얼굴뼈 전문병원 티저 광고 모델로 확인돼

▲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대패녀 사진
최근 서울 중심가에 사과와 당근 등 각종 과일과 채소를 들고 나타나 대패로 깎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대패녀'의 정체가 밝혔졌다.

'대패녀'는 얼굴뼈 전문병원의 홍보모델이며, 대패를 사용했던 퍼포먼스는 이 병원의 티저 광고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해당 병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일부터 4일 사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던 대패녀가 양악 수술 남용 방지를 위한 티저광고였음을 밝혔다.

'대패녀' 광고를 기획한 병원 관계자는 "양악수술은 고난이도의 얼굴뼈 수술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연예인 양악수술 열풍으로 양악수술을 미용성형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이번 퍼포먼스처럼 과일의 특성이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대패로 예쁘게 깎으면 그만이라는 잘못된 인식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양악수술을 생각한다면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시스템과 노하우가 있는 제대로 된 병원을 선택하여 얼굴뼈전문병원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