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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방송
  • 입력 2011.09.05 10:09

‘여인의 향기’‘연지커플’김선아-이동욱, 부부되기 예행 연습?

‘부부되기 예행 연습?’

‘여인의 향기’ 김선아와 이동욱이 ‘전전긍긍’ 아기 돌보기에 도전했다.

김선아와 이동욱은 오는 4일 방송될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 14회에서 ‘봉사활동 하기’ 버킷리스트를 함께 실행한다. 연재(김선아)의 암 투병 사실을 지욱(이동욱)이 알게 된 후 우여곡절 끝에 재회한 두 사람이 아이돌보기 봉사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지난 3일 서울 개화동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 김선아와 이동욱은 밝은 표정으로 등장했다. 연일 계속된 촬영 탓에 녹초가 된 상태였지만 두 사람은 해맑은 아이들과 함께 연기에 임하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한 모습을 보였다.

결혼 적령기의 김선아와 이동욱은 육아에는 생초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이동욱은 어쩔 줄 모르는 초보아빠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어설프게 아이를 안아 올린 이동욱의 행동에 놀란 아이가 표정을 일그러뜨리더니 결국 울음을 터뜨린 것.

 

극중 지욱 역시 아이를 다뤄본 적 없는 초보 보모로 설정된 까닭에 현장은 연기인지 실제인지 모를 자연스러움이 묻어났다. 현실감 있는 생생한 연기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아이들 목욕을 시켜주는 장면에서는 물장난을 치는 아이들 덕분에 현장이 온통 물바다가 되기도 했으며 왁자지껄 아이들 떠드는 소리에 몇 번의 NG가 이어지는 등 촬영 여건이 순탄지만은 않았다. 그러면서도 연재와 지욱은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놀이를 즐기기도 하고 목욕도 시켜주며 고되지만 보람찬 활동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어쩔 줄 모르며 끙끙대는 지욱과 그런 아이들을 보며 토닥토닥 따뜻한 엄마의 모습을 드러낸 연재가 마치 실제 가족 같은 느낌을 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바라는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부부의 모습과도 같은 두 사람에게 더욱 가슴 저미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 애틋하면서도 가슴 훈훈한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사 측은 “마지막까지 함께 하기로 한 두 사람이기 때문에 이제 연재만의 버킷리스트가 아닌 연재와 지욱의 버킷리스트가 차례차례 실행될 것”이라며 “애틋하면서도 가슴 따뜻해지는 희망찬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눈물, 메시지를 전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로를 잊지 못해 극적인 재회를 한 연재와 지욱 커플은 지욱의 아버지 강회장(이정길)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돼 시청자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세경(서효림) 역시 연재의 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된 데에 이어 다음 회에는 연재가 자신의 엄마인 순정(김혜옥)에게도 암투병 사실을 밝힐 것으로 예고돼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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