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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4.03.29 16:19

‘이제 만나러 갑니다’ 25년에 걸친 외교 숙원, 한국-쿠바 협상 비하인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오는 31일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에서는 한국과 쿠바의 수교로 펼쳐질 새로운 남북 외교 전쟁에 대해 파헤쳐 본다.

지난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놀라운 소식이 깜짝 발표된다. 바로, 한국과 쿠바가 전격 수교했다는 것. 이 소식에 누구보다 큰 충격을 받았을 국가가 있으니, 바로 북한인데. 김일성부터 시작해 김정일, 김정은에 이르기까지, 3대째 쿠바와 형제 국가의 연을 이어온 북한의 입장에서는 쿠바가 북한의 ‘제1적대국’인 한국과 수교했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을 것. 그렇다면 북한과 지구 반대편에 있는 쿠바는 어떤 계기를 통해 친밀해졌고, 어쩌다 서로를 형제라고까지 부르게 된 걸까. 이날 방송에서는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 교수의 ‘거침없는 외교사’ 강의를 통해 북한과 쿠바의 역사를 파헤쳐 본다.

3대에 걸쳐 쿠바와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 온 북한. 그렇다면 한국은 어떻게 둘 사이를 비집고 쿠바와의 수교를 성사시킬 수 있었을까. 이번 한국과 쿠바의 수교는 무려 25년간의 노력 끝에 이루어진 커다란 성과였다고. 그동안 북한과 쿠바는 ‘형제’라는 이름 아래 외교 관계를 이어왔고, 이로 인해 한국과 쿠바의 교류는 단절됐다. 그런데 2024년 2월 7일, 쿠바가 한국과 수교를 맺고 싶다며 먼저 연락을 해왔는데. 하지만 쿠바와의 수교를 위해서는 ‘북한’이라는 산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동안 북한은 한국과 쿠바가 수교하는 것을 경계해 계속해서 방해 공작을 펼쳤는데. 이에 이번 수교 때는 북한의 방해를 피해, 007 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비밀리에 협상을 진행했다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들의 수교 비하인드는 오는 이만갑에서 공개된다.

한편, 한국과 쿠바의 수교로 큰 충격을 받은 북한은 수교 발표 다음 날 곧바로 김여정의 이름으로 담화문을 발표했다. 해당 담화문에는 일본 기시다 총리의 방북 가능성과 북일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이 담겨있었는데. 그러나 북일 정상회담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본인 납북자 문제가 해결되어야 했는데. 북한은 13살의 어린 여중생 메구미를 비롯해 무려 17명의 일본인을 납치한 전례가 있는 상황. 하지만, 납북자와 관련해 북한과 일본의 주장이 서로 달라 2024년인 지금까지도 일본인 납북자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는데. 이에 일본은 납북자 문제 해결 없이는 북한과 대화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상황. 오는 방송에서는 북일 정상회담의 성사 여부부터 북일 정상회담 성사 시 한국에 미칠 영향까지 모두 예측해 본다.

한국과 쿠바의 전격 수교, 남과 북의 새로운 외교 전쟁에 대한 이야기는 3월 31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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