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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4.03.29 09:57

허리디스크 환자의 80%, 신경성형술과 수술 없이 호전 가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연간 약 200만 명이 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 일반적으로 이 질환은 디스크가 터져서 겪는다고 생각해 치료방법을 신경성형술과 수술이 필연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오해다.

신통신경외과 척추전담팀(백경일, 이준호 원장) 연구에 따르면 허리디스크는 1~4기로 구분되는데 이 중 신경성형술과 수술이 필요한 3, 4기는 전체 환자의 약 20~30% 정도로 비중이 높지 않다.  

백경일 원장은 “허리디스크 진단 환자 대다수는 디스크가 터지기 전 붓거나 혹은 돌출된 상태다. 따라서 시간, 비용 부담이 높은 신경성형술과 수술 대신 보존치료를 통해 부담없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보존치료 방법은 신경차단술이다. 디스크의 팽윤, 돌출로 과민해진 신경에 약물을 투여해 안정화시켜주는 것이다. 과거 신경차단술은 정확한 병변 위치에 필요한 약물 용량 설정의 어려움으로 치료 결과의 편차가 컸다.

그러나 신통신경외과 척추전담팀은 미세신경과 혈관까지 관찰할 수 있는 초고해상 초음파를 이용한 핀포인트 신경차단술을 활용 시 보다 안정된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술은 외래 치료실에서 10분 내 마친다. 과정은 초음파를 이용해 변성된 디스크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 타겟점을 형성한다. 다음 상태와 염증의 정도 등을 종합해 Stage 1~3로 구분해 필요한 약물 용량도 정확히 설정 후 치료를 시행한다.  

맞춤형 치료로 진행되는 만큼 임상예후가 우수하다. 신통신경외과에서 밝힌 지난 5년 간 핀포인트 신경차단술 적용 환자의 장기추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고와 부상 그리고 관리소흘 등 외부요인 포함에도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의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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