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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4.03.29 09:52

'TV 동물농장' 매일 밤 장어 양식장을 피로 물들이는 잔혹한 범인의 정체

SBS 'TV 동물농장'
SBS 'TV 동물농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해가 저물고 깊은 어둠이 내리면 소리 없이 양식장을 찾아 장어를 습격하는 공포의 불청객... 지난 1년간 공들여 키운 장어들이 아침마다 죽은 채로 발견된 지 벌써 한 달째다. 정확히 정체가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시형 씨는 양식장 물속에 있는 장어를 사냥하려면 수영을 할 줄 알아야 하니, ‘수달’을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하고 있다. 그래서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리고 그날 밤, 적막뿐인 어두운 양식장 안에서 검은 실루엣이 포착되었다. 얼핏 고양이 같아 보이는 녀석은 놀랍게도 한참을 미동도 않다가 장어가 수면 위로 올라오자, 순식간에 원샷 원킬로 낚아채고는 수조에 발 한 번 안 담근채 유유히 양식장을 떠나버렸다.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지도 못한 채 또 한 번 당하고 만 시형 씨는 날이 밝자마자 양식장 곳곳 녀석이 들고 날 틈새는 죄다 막고 보수하느라 전쟁 같은 시간을 보냈고, 또다시 맞이한 밤. 잠까지 포기하고 보초를 서는 시형씨는 아무 문제도 안된다는 듯 다시 양식장을 찾은 녀석과 녀석의 낌새를 차린 장어들의 혼비백산. 그 순간 황급히 양식장으로 달려가는 시형 씨.. 과연, 지난 한 달간 쳇바퀴 돌 듯 반복된 이 비극을 오늘 밤 끝낼 수 있을까?

신출귀몰한 행각으로 지금껏 정체를 들키지 않고 수십 마리 장어들을 사냥한 습격자의 정체는 대체 무엇인지, 그리고 알게 된 녀석의 놀라운 사냥의 비밀.. 그 미스터리를 밝히기 위한 추적이 이번 주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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