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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4.03.26 15:35

연세사랑병원, MRI 분석 통한 해부학적 차이 확인...“한국형 인공관절로 치료”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연세사랑병원은 한국인 무릎 관절염 환자 1만 2,305명의 MRI를 분석한 결과를 통해 해부학적으로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

연세사랑병원은 연구를 통해 기존 외국형 인공관절은 한국인의 무릎 형태에 맞지 않아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고자 병원은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 ‘PNK’를 개발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PNK는 ‘Preservation of Normal knee Kinematics (정상 무릎 운동학의 유지)'의 약어로 무릎을 정상에 가깝게 가동성 개선을 도와주는 제품이다. 기존 인공관절의 고굴곡이 평균 120° 내외로 좌식생활에 불편함을 준다면 PNK는 150° 고굴곡이 가능하고 마모율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되는 등 한국인의 관절 크기와 연골 두께가 최적화됐다.

또한 연골 역할을 하는 베어링 호환 종류가 12가지로 보다 개인의 무릎에 맞춤화 된 치료가 가능하며, 최근 미국FDA로부터 제품의 안정성과 효능을 인정받아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의 연골이 손상되고 염증이 발생하여 관절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만성 질환이다. 연골은 닳아도 즉각적인 증상 파악이 어렵다. 따라서 평소 가벼운 증상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경과를 보아야 한다”며 “인공관절 수술은 개인의 관절에 적합하게 디자인될수록 수술 후 만족도가 올라간다. PNK인공관절은 동양인에게 최적화된 제품으로 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PNK 인공관절만 아니라 환자별 맞춤형 수술도구(PSI), 인공관절 환자의 실제 CT, MRI 영상을 AR(증강현실)에 접목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개인별 맞춤형 수술이 가능한 ‘AR 시스템’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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