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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정현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4.11.14 15:43

NL 커쇼, 사이영상에 이어 MLB 내셔널리그 MVP 등극… "정말 특별한 날이다"

[스타데일리뉴스=이정현 기자] 클레이턴 커쇼(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MVP에 등극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한국 시각) MLB에서 발표한 내셔널리그 MVP 투표 결과 지안카를로 스탠튼(25·마이애미 말린스)와 앤드류 매커친(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을 제치고 MVP에 올랐다. 커쇼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이어 MVP까지 차지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된 커쇼. ⓒMLB

커쇼는 1위 표 18장, 2위 표 9장, 3위 표 1장 등 총 355점을 얻으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내셔널리그에서 투수가 MVP를 차지한 건 1968년 밥 깁슨(당시 세인트루이스) 이후 처음이다. 커쇼는 이번 시즌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의 기록과 함께, 메이저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 투표인단을 사로잡았다.

커쇼는 "믿을 수 없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라며 "팀에 크게 공헌한 선수에게 주는 MVP를 내가 수상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을 때 나는 이미 꿈을 이뤘고, MVP와 사이영상 등을 수상하는 영광도 누렸다. 정말 특별한 날이다"라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에이절스의 강타자 마이크 트라우트(23)는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됐다. 트라우트는 역대 5번째로 젊은 나이에 MVP를 거머쥐었으며, 1997년 켄 그리피 주니어(당시 시애틀 매리너스) 이후 17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1위 표를 모두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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