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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4.03.21 09:33

목디스크 치료 수술 아닌 초소형 고주파 시술로 형태 복원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신체에서 가장 무거운 부위는 ‘머리’로 약 5.6kg다. 목(경추)은 매일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고 무게를 분산시켜 충격을 흡수하고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머리를 효과적으로 지탱할 수 있는 이유는 목(경추) 뼈 사이의 디스크 덕분이다.

과거 목디스크는 60세 이후 퇴행성변화로 디스크 내부의 수분 성분이 감소 혹은 사고와 부상같은 외상의 결과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지난 20년 간 컴퓨터부터 스마트폰까지 일자(거북)목과 같이 목 형태의 심각한 변화를 야기하는 생활의 보편화로 발생연령은 10대부터, 연간 치료환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목디스크는 목과 함께 팔과 손, 어깨통증과 저림증상을 유발하며 만성 두통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증상 초기에 의료기관을 찾아 조기 진단, 치료를 받는 것이 시간과 비용 부담 등 절약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최근의 치료는 어떻게 이뤄질까? 신통신경외과 이준호 원장팀은 “피부절개나 혹은 시술임에도 긴 회복, 재활이 필요한 시술이 아닌 아기 손톱만큼 작고 미세한 경추전용 고주파를 이용한 ‘표적고주파 디스크 복원술’을 도입해 치료 당일 바로 일상복귀 가능하며, 반복 치료 역시 필요없다”고 밝혔다.

표적고주파 디스크 복원술은 수술실이 아닌 외래 치료실에서 시행된다. 미세신경, 혈관까지 관차할 수 있는 실시간 고해상 초음파를 통해 변성된 목디스크의 정확한 위치, 상태, 염증의 정도를 파악해 치료 시행위치에 표적점을 설정하고 열을 이용하는 고주파의 에너지 용량을 설정한다.

시술과정은 1mm 직경의 초소형 고주파를 설정된 표적점에 주사를 놓듯이 경피적(피부를 경유에 병변에 직접 접근하는 방식)으로 접근시킨 뒤 시술 전 설정된 고주파 열 용량을 발산하며 변성된 디스크를 세심하게 복원한다. 평균 시술시간은 15분 정도다.

신통신경외과에서 밝힌 지난 5년 간 표적 고주파 디스크 복원술 환자의 장기 추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고와 부상 등 외부요인 포함에도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에 우수한 예후를 보였다. 또한 80세 이상 및 고혈압과 같은 연령 및 기저질환에 영향을 받지 않아 여타 경추시술에 비해 적용대상의 범위가 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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