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4.03.15 10:17

프리츠한센, 국내 최대 규모 ‘프리츠한센 제주’ 스토어 오픈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덴마크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프리츠한센(FRITZ HANSEN)’이 국내 최대 규모의 매장을 제주에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에 위치한 프리츠한센 제주 스토어는 북으로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을, 남으로 가파도와 마라도까지 내다 보이는 풍광을 지닌 장소다. ‘모슬포’라는 지명으로도 잘 알려졌다.

프리츠한센 측은 제주 이미지를 가장 잘 담고 있는 지역과 브랜드의 조화로움을 추구하기 위해 이 지역에 스토어를 오픈했다며 자연에 공감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연구하는 브랜드의 철학과 미학을 오롯이 담아 완성했다고 밝혔다.

제주 지역에서도 프리츠한센을 경험하고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추후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제주도를 찾은 전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디자인 데스티네이션으로 자리매김할 복합문화공간으로 가꾼다는 계획이다.

제주 스토어에서는 제주의 고요한 빛이 머무는 아름다운 공간에서 프리츠한센의 150년 시간이 깃든 유서 깊은 컬렉션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디자인과 순수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공간에 맥락을 부여하고 새로운 영감을 더해주는 다양한 아트피스들이 공간 사이를 채우고 있다.

먼저 폴 케홀름, 아르네 야콥센을 필두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에그, 스완, 시리즈 7, PK22 체어 등 시대를 초월한 덴마크 디자인의 아름다움과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클래식 컬렉션들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시대의 가장 재능 넘치는 디자이너들이 계승하고 재해석한 프리츠한센의 모던한 매력을 보여주는 하이메 아욘, 피에로 리쏘니, 캐스퍼 살토로 대표되는 컨템포러리 컬렉션도 선보인다.

또한 덴마크 알러뢰드에 소재한 프리츠한센 본사의 디자인 홀과 닮은 공간으로 탄생한 만큼, 제주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디자인 홀에 전시된 ‘컬러 휠’과 지난해 3daysofdesign에서 선보인 ‘큐브’도 공개한다.

프리츠한센 컬러 휠은 1950-1970년대 제품 생산 라인에서 실제 사용되던 수납형 운반도구에서 영감을 받은 조형물로, 동일한 모양의 체어 쉘이 같은 간격을 두고 연속되며 빚어진 기하학적인 형태미가 특징이다. 프리츠한센 컬렉션과 브랜드의 가구 제작 역사를 기록한 곳이자 이전 제조시설이 위치했던 디자인 홀을 기념하고 작업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프리츠한센 체어에 적용되는 16가지 컬러를 함께 담아 특별한 미감까지 독특하게 표현했다.

폴 케홀름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새로운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된 ‘큐브’는 지난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디자인 페어 3daysofdesign에서 첫 선을 보였다. 정육면체 프레임 안에 디자인의 분해된 세부 요소를 로프로 매달아 역동성을 포착하고 빛을 더해 유려한 선과 면, 입체적인 구조가 주는 아름다움이 다각도로 연출된다.

프리츠한센 관계자는 “새로운 디자인 영감을 선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매장 프리츠한센 제주에서 클래식한 디자인부터 현대적인 디자인까지 프리츠한센의 역사를 가로지르는 매력적인 작품을 직접 만나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