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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음악
  • 입력 2014.11.12 18:19

[영상] '일본 입국 거부' 이승철 ‘그날에’ 음원 무상 배포

솔로·합창·영어 세 가지 버전 공개

▲ 이승철 ‘그날에’ 가사. ⓒ이승철 네이버블로그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가수 이승철이 독도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이유로 일본에서 입국 거부 조치를 당하자 이에 항의하는 의미로 ‘그날에’ 음원을 무상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이승철은 12일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를 통해 “오늘 이 순간부터 누구든 무상으로 ‘그날에’의 음원을 다운로드 받거나 배포 및 전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theday140815)를 신설하고 세 가지 버전의 ‘그날에’ 음원을 공개했다.

‘그날에’는 이승철이 지난 8월 14일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독도에서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와 함께 열었던 독도 음악회에서 불렀던 평화송이다.

이승철이 무상 배포하는 ‘그날에’는 솔로로 녹음한 ‘솔로 버전’과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와 함께 부른 ‘합창 버전’, 전 세계인이 들을 수 있는 ‘영어 버전’ 세 가지다.

이승철은 “이 노래는 일본 측의 비뚤어진 시선에서 보는 것처럼 반목이나 갈등에 대한 노래가 아니라 극복과 화해에 대한 것임을 알린다”며 “모두가 이 음원을 마음껏 쓰고 가지기를 바라며 이를 계기로 우리의 아름답고 멋진 땅 독도, 그리고 통일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 스스로는 우리나라 우리땅, 그리고 정당한 권리에 대한 무언의 압박과 처사에 대해 굴복할 의사가 전혀 없고 이번 일을 계기로 오히려 향후 독도와 관련된 일에 더 분명한 소리를 내기로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철은 지난 9일 일본 하네다 공항에 입국했을 당시 언론에 나온 내용이 문제가 된다는 석연찮은 이유로 4시간가량 억류된 뒤 입국을 거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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