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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지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1.09.01 17:42

30대 남, 여자친구 살인 미수 혐의 구속

여자친구의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

"모든 걸 다바쳤는데, 변심한 걸 보고 참을 수 없어 죽이려 했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살해하려한 30대 남성의 진술이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 여자친구 박모(25)양와 현재 박씨와 교제중인 남자친구 박모(45)씨를 살해하려 한 윤모(35)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범인 윤은 전 여자친구 박씨가 "헤어지자"고 요구하자 흉기로 박씨와 박씨의 남자친구를 가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달 9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박씨의 집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은 치밀한 계획하에 살해를 준비했다. 남대문시장 공구상가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가스총 등 범행에 사용한 흉기 등을 미리 구입한 것으로 조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실제로는 윤 보다 피해자인 박씨와 박씨의 남자친구가 윤보다 먼저 연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윤과 피해자인 박은 같은 피해자처지인 박씨의 남자친구 몰래 사귀어온 사이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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