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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회사돈 11억원 안갚아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영화제작비 대출금 항소심도 패소

직원들의 임금 체불로 인해 구설수에 오른 심형래 영구아트 대표가 회사돈 11억원을 대출한 뒤 갚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일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영구아트의 2010년 감사보고서에서 이 회사는 특수 관계자인 (주)영구아트무비와 ㈜제로나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인 심형래 씨에게 각각 33억 원, 26억 원, 11억 원을 빌려줬다.

이 감사보고서는 지난 4월 8일 제출됐다.

㈜영구아트무비는 심형래 씨가 설립해 대표로 있는 회사로, 영구아트의 지분 48.49%를 보유한 모회사이며 ㈜제로나인엔터테인먼트 역시 심형래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다.

지난 19일 심 씨는 임금체불에 대한 사원들의 진정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남부지청의 조사를 받았다.

지난 5월에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영화제작비를 둘러싼 대출금을 두고 벌인 항소심에서 패소, 25억5천여만 원의 채무를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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