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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4.03.01 11:12

'TV동물농장' 민원씨와 5코기-의문의 보더콜리 공개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반려견으로 인해 인생의 또 다른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는 민원 씨를 찾았다. 그와 4년째 동고동락 중인 반려견 웰시코기 ‘루시’와 인사를 나누자마자 민원 씨가 마당 한편에 있는 창고로 제작진을 안내해 창고 문을 열자 한 무리의 웰시코기들이 나타나 제작진의 혼을 쏙 빼놓는다. 파이팅 넘치는 이 녀석들은 루시가 낳은 새끼들로 3.1절에 태어나 이름도 거창하게 <대한> <민국> <독립> <만세>라고 지었다고 했다. 올해 두 살인 녀석들은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 못하고 마당을 죄다 파헤치고, 민원 씨가 잠시 집을 비우면 가출까지 감행하는, 그야말로 틈만 나면 사고를 치는 천방지축 악동들이라고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5코기를 키우며 민원 씨의 삶은 180도 달라졌다고. 기운 뻗치는 녀석들을 케어하려면 체력은 필수이기에 집안에 운동기구까지 설치해 두고 체력단련에 열을 올리는가 하면, 매일 산책 겸 5코기와 함께 동네 뒷산을 오러는데, 안전상 한 마리씩 개별 산책을 하다 보니 하루에 몇 번씩 산을 오르내리길 반복하고 있다고. 다리에 힘이 풀릴 만큼 극기 훈련이 따로 없지만, 그만큼 5코기 케어에 진심이라고 했다.  

코기들에 대한 민원 씨의 유별나고 깊은 애정엔 사연이 있었다. 2년 전, 제왕절개로 출산을 하는 중에 과다출혈로 죽을 고비를 넘겨야 했던 루시! 때문에 아픈 루시를 대신해 민원 씨가 새끼들의 육아를 도맡게 되었고, 마치 엄마가 된 듯 4남매에게 애틋한 정이 쌓여 모두 직접 키워야겠다 결심하게 된거라고 말했다.

그렇게 대가족이 된 민원 씨는 매해 겨울이 되면 5코기와 강원도 정선을 찾는다. 영하의 날씨에 함박눈이 쌓인, 인적 드문 설산을 찾은 이유가 대체 뭘까?

하루도 바람 잘 날 없지만, 매 순간 웃음 가득 흥미진진한 민원 씨와 5코기들의 일상이 이번 주 TV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갑자기 나타난 별난 공 집착犬! 초코의 미스터리

어느 공장 마당. 신나게 공놀이를 하고 있는 보더콜리와 제보자 승호씨가 있다. 초코라는 이름의 녀석은 연신 공을 물어오며 신나게 공놀이를 즐기고 있지만, 사실 이 둘은 일면식조차 없는 생판 남이다. 불과 3일 전, 갑자기 공장에 나타난 녀석이 엄청난 체력과 집착으로 다짜고짜 공놀이를 하자며 들러붙고 있다는 것이다.

그때, 초코를 부르는 또 다른 남자가 나타났다. 익숙한 듯 주머니에서 공을 꺼내 공놀이를 시작한다. 혹시 초코의 주인일까 싶었지만 초코가 픽한 또 다른 공놀이 상대일 뿐. 알고 보니 초코는 이 공장지대를 돌며 승호씨가 없으면 꿩 대신 닭! 문어발식 간택을 즐기고 있었고, 초코의 간택을 당한 사람들이 공놀이를 끝낼 방법은 RUN-RUN-RUN! 오직 도망뿐이다. 사람들이 모두 나가떨어진 후엔 하다하다 셀프 공놀이까지 즐기는 녀석은 마지막 향하는 곳은 언제나 승호씨라고. 벌써 3일째 매일 밤마다 사라졌다 다음날 어김없이 나타난다는 초코. 결국 초코의 집을 찾아 나선 제작진에게 보더콜리 한 마리가 자전거를 탄 남자와 산책을 하곤 했다는 목격담이 들려왔다. 확인을 위해 초코에게 위치추적기를 달고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날 밤 해가 지자 초코가 공장 밖으로 향하고.

다음날 아침 어김없이 공장을 찾은 초코의 위치추적기를 통해 동선을 확인했지만, 별다른 소독은 없었다. 그런데! 승호씨가 외근에 나서자 단숨에 트럭에 올라타더니 다시 공장으로 돌아올 때까지 엉덩이 한번 안떼고 룰루랄라. 이건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별난 공 집착犬 초코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끈질긴 추적의 결과가 이번주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TV동물농장 1161회 <민원씨와 5코기의 반려라이프>, <의문의 보더콜리, 공이나 던지개!>는 2024년 3월 3일 일요일 아침 9시 30분 SBS TV동물농장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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