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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4.02.29 12:26

허리디스크, 통증 무시 말고 조기에 치료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허리디스크는 연간 약 200만 명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다빈도 척추질환이다. 또한 발생원인이 외상, 퇴행성변화를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연령이 아닌 10대부터 80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겪을 수 있다.

디스크 손상을 ‘터졌다’ 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허리디스크 치료 중점의료기관 강북 신통신경외과 척추전담팀(백경일, 이준호 원장)은 디스크는 손상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된다고 말했다.

1기와 2기는 경도로 분류된다. 영상의학 검사에서 디스크가 팽창하고 돌출되는 모습을 보인다. 3기는 중등도에 해당하며 디스크가 터져셔 탈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4기는 중증으로 터진 디스크가 본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온 부골화 단계다.

백경일 원장은 “허리디스크 진단을 내리면 많은 환자들이 얼마나 터졌냐고 묻는다. 그만큼 일반인에 디스크 손상은 잘못 알려져 있다.”며 “하지만 전체 환자 중 3, 4기는 25~30% 정도로 그 비중이 높지않다. 대부분은 1,2기의 허리디스크 초기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허리디스크 치료방법은 1~3기는 약물 및 시술을 통한 보존치료 그리고 재발된 3기와 4기는 양방향 내시경, 미세현미경, 유합술 같은 수술로 진행된다. 수술과 고난이도 시술은 치료부담이 높다 그러나 환자 중 과반수 이상의 허리디스크 초기증상 치료는 진단부터 치료까지 10분 내 마칠 수 있어 시간, 경제적 부담이 적다.

신통신경외과 척추전담팀에서는 미세한 신경과 혈관까지 관찰할 수 있는 고해상 초음파와 전용 탐침 장비를 이용한 핀포인트 신경차단술을 적용하고 있다. 핀포인트신경 차단술은 시술 전 정밀한 세부진단을 통한 치료설계로 맞춤형으로 진행되어 시술 당일 일상에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 치료설계는 고해상 초음파와 전용탐침을 통해 이뤄진다.

디스크의 손상정도와 신경과의 인접성 및 압박의 정도 그리고 염증 및 유착 유/무를 종합해 치료를 시행할 위치에 타겟점 설정과 상태를 종합해 Stage 1~3로 구분해 치료를 위한 약물 용량을 정확히 설정한 후 치료를 진행한다.

초음파는 MRI와 달리 실시간 진단장비이기 때문에 진단부터 치료까지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마칠 수 있다.

이처럼 허리디스크라도 실제 60세 이하의 경우 중등도, 중증에 해당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따라서 지속적인 허리통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시간과 비용이란 치료부담 개선을 위해 되도록 빨리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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