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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4.02.21 10:27

‘골 때리는 그녀들’ 슈퍼리그 붙박이 ‘구척장신’의 사상 첫 강등?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강등과 승격, 잔류가 걸린 최후의 매치, 승강전이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제4회 슈퍼리그 최종 5위 ‘FC구척장신’과 챌린지리그 최종 2위 ‘FC탑걸’의 대결로, 승리하는 단 한 팀만 슈퍼리그에 자리할 수 있는, 팀의 운명이 걸린 중대한 매치다. 특히 역대 승강전에서 항상 도전하는 입장인 챌린지리그 팀이 승리를 거두었던 만큼, 과연 이번 제4회 슈챌리그 승강전 역시 같은 결과를 낳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승격과 강등, 우승을 모두 경험한 ‘FC탑걸’과 달리 ‘FC구척장신’은 단 한 번도 강등을 겪어본 적 없는 일명 ‘슈퍼리그 붙박이 팀’으로 이번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골때녀 내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나게 되는 상황. 이를 두고 ‘FC탑걸’의 주장 채리나는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구척장신’에게 지옥의 티켓을 선물하고 싶어”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만큼, ‘FC탑걸’에 특별한 일타강사가 등장했다. 지난 시즌, 하락세였던 ‘FC탑걸’의 원조 수문장 아유미를 일대일 특강을 통해 ‘아신’으로 부활시킨 ‘레전드 골키퍼’ 이운재가 그 주인공. 이운재는 지난 ‘원더우먼’과의 경기에서 3번의 실점으로 자신감이 떨어진 태미의 멘탈 코칭은 물론, 골키퍼의 기본 자세와 날아오는 공의 위치에 따른 선방 비법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이운재의 특별 코칭을 받은 태미는 엉켜있던 고민이 풀린 것 같다며 “멘탈적으로 도움이 많이 돼. 이번 경기는 반드시 잘 할 수 있을 듯”이라 언급해 자신감을 완벽히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FC탑걸’의 최진철 감독은 태미를 중심으로 완성형 빌드업 축구를 선보인다. 원조 패스 맛집 ‘탑걸’의 장점을 살리며 필드 플레이어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안정적인 패스가 가능해진 ‘태권 키퍼’ 태미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상대의 압박이 심하게 들어올 경우, 후방의 김보경에게 곧장 패스해 직접적인 득점을 노리는 것 또한 중요 포인트. 이를 위해 최상급 드리블과 슈팅 실력을 겸비한 팀의 에이스 채리나와 김보경의 활약 또한 두드러질 예정이다. 두 번째 승격을 노리는 ‘FC탑걸’이 성공적인 빌드업 전략으로 슈퍼리그행 열차에 올라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승격과 강등이 걸린 양보 없는 승부의 결과는 오늘(21일) 밤 9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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