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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4.02.20 09:57

허리디스크 치료, 고주파복원술 통해 개선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지속적인 허리통증을 겪고 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높은 확률은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이다. 서울 신통신경외과 척추전담팀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연간 약 200만 명이 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허리디스크는 손상 정도에 따라 팽윤-돌출-탈출-부골화로 구분된다. 4 단계 중 가장 중요한 치료 시기는 흔히 디스크가 터졌다고 표현하는 탈출 단계다. 지금까지 해당 단계의 경우 양방향 내시경이나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디스크 감압, 절제 등과 같은 수술로 이뤄졌다.

따라서 시간, 경제적 부담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신통신경외과 척추전담팀(백경일, 이준호 원장)은 수술이 아닌 열을 활용한 치료 장비인 초소형 고주파 장비를 활용한 표적 고주파 복원술을 도입해 치료부담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표적 고주 복원술은 정밀 진단을 통한 표적치료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밀 진단이라고 해서 MRI가 아닌 최근 도입된 미세신경, 혈관을 관찰할 수 있는 실시간 영상의학 기구 고해상 근골격계 초음파, 전용 프로브를 통해 시행된다.

검사를 통해 손상된 디스크의 정확한 위치, 손상정도, 주변 염증의 총량 및 분포와 유착 유/무 등을 파악해 치료를 시행할 위치에 표적점 설정과 치료를 위한 고주파 열 용량을 정확히 설정하게 된다.

치료는 외래 처치실에서 10~15분 내 빠르게 진행된다. 표적점에 1mm 직경의 초소형 고주파 카테터를 삽입한다. 병변에 카테터가 도달하면 사전에 진단된 용량을 주입해 변성된 디스크를 열을 통해 복원한다.

신통신경외과서 밝힌 고주파 디스크 복원술 환자의 추시결과에 따르면 평균 시술시간은 13분, 모두 당일 일상에 복귀했다. 또한 시술 후 사고, 부상, 관리소흘 등 외부요인을 포함해도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0.31%로 나타났다.

이처럼 허리디스크는 의공학기술 및 치료방법의 발전으로 수술은 부골화 단계를 제외한 팽윤, 돌출, 탈출 모두 시술이라는 보존적 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치료시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되도록 지속적인 허리통증을 비롯한 유관증상이 있다면 되도록 빨리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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