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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4.02.15 09:55

이유 없이 계속되는 어지럼증, 근본 원인은 자율신경실조?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지만 아무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혼란스럽고 막막한 심정을 느끼게 된다. 특히 어지럼증의 경우 매우 흔하게 나타나기에 별것 아닌 것처럼 치부하기도 하지만, 당사자로서는 삶의 질을 크게 낮출 뿐 아니라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특별히 질환이 있거나 복용하는 약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유를 알 수 없는 어지럼증이 나타났다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 이석증을 의심해 이비인후과를 가장 먼저 찾는 경우가 많고, 메니에르병 등을 의심해 약을 처방받기도 한다.

이석증이나 메니에르병이 아닌 경우라면 혹시나 뇌졸중이나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우려하기도 한다. 실제로 뇌압이 상승하거나 뇌동맥류, 뇌종양 등의 전조 증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사를 해도 이러한 질환이 원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다면 자율신경실조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자율신경실조증은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서 교감신경이 항진되면서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는 것을 말한다. 자율신경은 소화, 호흡, 체온조절, 호르몬분비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몸 여기저기 다양한 원인 없는 이상 증상이 발생한다. 어지럼증은 물론 두통이나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혀통증, 안구건조증, 안면홍조, 이명 등 여러가지다. 그러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도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원인을 찾지 못해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방에서는 자율신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심장을 다스림으로써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들을 개선한다.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인해 심장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심장과 밀접한 자율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장기능을 충전하고 회복시켜줄 수 있는 치료를 통해 지친 심장의 기능을 회복하고 체질과 증상에 맞는 맞춤 처방을 더해 증상을 개선한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인한 증상들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그 원인을 찾기까지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며 “특정 질환이나 약물로 인한 부작용 등이 아닌데도 어지럼증이 불시에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전문가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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