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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11.05 12:49

주목할만한 엔터社 '삼화네트웍스'

국내 최고 작가진 포함, 명품 드라마 제작사 '올해 中진출'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삼화네트웍스(046390)가 최근 중국 고전 '봉신연의' 드라마 제작을 필두로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에 나서고 있다.

삼화네트웍스는 지난 달 31일 중국의 골든유니버설미디어와 中드라마 '봉신연의' 정정 단일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드라마 '봉신연의'는 지난 8월 26일 공시됐으나 현지 사정과 제작진 및 배우 스케줄을 조정하면서 최근 정정 계약됐다. 이에 따라 계약금액은 정정전 45억 8,650만원에서 정정후 1.28%(5,865만원)오른 46억 4,515만원으로 정정됐다.  

▲ 최근까지 삼화네트웍스가 제작한 인기 드라마 포스터 ⓒ 삼화네트웍스

삼화네트웍스가 주목 받을 엔터사인 이유 '두 가지'

삼화네트웍스가 주목받을 엔터기업인 이유는 두 가지 때문이다. 

먼저 기라성같은 스타작가군단이 삼화네트워크에서 집필하고 있다. 등기이사로 등재된 김수현 작가부터 문영남, 조정선, 강은경, 이경희, 오수현 등 국내 드라마와 방송가를 움직이는 스타 작가들과 함께 하고 있다. 지상파3사 메인 드라마를 언제든지 만들 수 있는 제작사이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으로 日드라마 작가들과의 협업관계를 이끌었다. 일례로 지난 5월 드라마 '사토라레'(2003), '결혼 못하는 남자'(2006), '더블즈 : 두명의 형사'(2013)로 인기를 모은 일본의 유명작가 오자키 마사야가 삼화네트웍스와 집필계약을 맺고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를 준비 중에 있다.

日드라마 리메이크 사례는 많지만 이처럼 일본 원작자가 한국드라마를 집필하는 경우는 삼화네트워크가 처음이다.

두번째, 국내 방송 및 엔터사는 물론, 中현지와의 전략적 제휴로 드라마 합작을 위한 '한중일 삼각동맹'이 형성됐다.

지난 4월 장동건, 김하늘, 한채영이 소속된 에스엠 C&C가 中 영상콘텐츠 시장 공략을 목표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양사는 협약체결 외에 지분 취득으로 전략적 제휴관계를 공고히 했다. 가령, SM C&C가 삼화네트웍스 지분 1.66%를, 삼화네트웍스가 SM C&C지분 0.76%를 보유 중이다.

위처럼 삼화네트웍스의 일련의 행보들을 살펴보면 '한중일 드라마 삼각동맹'이 뚜렷해진다.

일본 유명 드라마 작가와의 신작 집필계약, 대형 연예매니지먼트사와의 업무제휴, 여기에 삼화네트웍스가 보유한 34년 제작 노하우와 국내 최고의 작가군단이 삼화네트웍스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한중일 삼각동맹을 일군 삼화네트웍스의 미래는 '승승장구'

1980년에 설립된 삼화비디오 프로덕션으로 시작한 삼화네트웍스는 올 해로 설립 34년을 맞았다.

지난 1994년 BUENA VISTA(월트디즈니) 비디오제작 공급계약 등으로 애니매이션과 미국 영화를 비디오로 빌려본 사람들은 삼화프로덕션을 기억할 듯 싶다.

또한 목욕탕집 남자들, 왕초, 명성황후, 엄마가 뿔났다. 솔약국집 아들들, 인생은 아름다워, 제빵왕 김탁구, 구가의 서, 세 번 결혼한 여자에 이르기까지 국내 시청자들이 기억하는 드라마는 대부분이 이곳에서 제작됐다.

최근 '참좋은 시절'과 '가족끼리 왜 이래'로 KBS주말드라마의 명성을 이어준 이 회사의 중국시장 진출은 국내 엔터테인먼트사들의 시장개척에 따른 롤모델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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