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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4.02.01 14:29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수술 후 통증, ‘고주파 열 치료술’로 대신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인공관절 수술 후 통증에 대한 두려움을 느껴 치료 시기를 미루는 환자들이라면 수술을 결심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고민이 길어져 수술 시기가 미뤄질수록 재활이 늦어지고 기능적 회복이 더딜 수 있기에 수술을 미루고 있는 환자가 있다면 수술 후 통증 완화 방법으로 ‘고주파 열 치료술(RF)’이 도움이 된다.

수술 후 통증 완화를 돕는 고주파 열 치료술
수술 후 통증 완화를 돕는 고주파 열 치료술

고주파 열 치료술은 염증이 발생한 신경에 약 42도 정도의 열을 가해 신경 변성을 유도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비수술적 치료다. 치료 시 발생하는 열은 1mm 정도의 가는 열선으로 통증을 전달하는 얇은 신경에만 영향을 준다. 절개하지 않기에 입원이 필요 없어 바쁜 현대인에게 좋은 치료 수단 중 하나다.

특히 해당 치료의 장점은 비절개 최소침습 치료로 약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또한 부작용이 적고 통증 완화에 효과적으로 인공관절 수술 후 통증으로 재활이 힘든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시술이다. 해외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고주파 열 치료술을 진행할 경우 중등도 이상 통증의 절반 가까이 완화할 수 있으며 효과는 약 1~2년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고주파 열치료술은 수술이 어려운 만성질환자, 비수술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통증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에 적용할 수 있다”며 “환자 개인에 따라 신경 재생 속도가 달라 통증 완화 기간이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약 1~2개월 이내에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으며 잘못된 생활습관 개선과 운동 등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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