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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4.01.26 10:24

무릎시림과 통증의 연골손상 치료, 손상부위 타겟팅 통해 재생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무릎연골 손상의 증상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면 더욱 심해진다. 연골은 벽지가 시간이 지나면서 벗겨지는 것처럼 보통 40대를 전, 후 무릎 연골이 점차 닳아져 벗겨지기 시작한다. 연골 자체에는 신경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초기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몸이 일종의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서 혈관과 근육, 인대가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관절이 더욱 굳어지기 때문에 사이에 위치한 무릎 연골손상의 통증 역시 심해진다.

연골은 힘줄, 인대조직과 달리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손상이 커진다. 따라서 무릎에 시림과 통증이 지속된다면 연골손상을 의심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퇴행성 무릎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이뤄질까? 보통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미세천공술이나 줄기세포를 이용한 수술이 진행된다. 신통신경외과 재생의학팀(백경일, 이준호, 조민경, 최가영 원장)에서는 손상된 연골의 세포작용을 통한 재생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치료는 타겟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밀 영상의학검사를 통해 손상된 연골의 정확한 위치에 타겟점을 설정한다. 다음 연골의 손상정도, 크기, 주변 조직관의 인접성, 염증 유/무와 분포형태 등을 Stage 1~3로 구분 뒤 세포치료제의 용량도 정확히 설정한다.

치료는 고해상 초음파를 통해 타겟점을 살펴보며 연골세포 분비를 위한 기계/화학적 자극제와 신의료기술로 선정된 폴리뉴클레오티드 나트륨 제재를 이용한다. 이 재생의료 제재들이 타겟점에 주입되면 염증을 제거하고 연골조직의 세포재생, 관절막 세포 안으로 침투해 윤활작용을 촉진하여 손상 이전처럼 통증 없는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다. 

백경일 원장은 “무릎질환의 경우 퇴행성관절염 때문에 수술치료에 대한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줄기세포 치료가 제안된지도 벌써 20년이 넘었을 만큼 최근 비수술적 재생의학 치료도 빠르게 발전했다.”라며 “무릎통증이 심해지기 시작했다면 되도록 치료를 미루지 말고 빨리 병원을 찾아 조기 진단/치료를 통해 무릎을 더 오랫동안 건강하게 쓸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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