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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4.01.22 09:15
  • 수정 2024.01.22 17:05

뮤지컬 '헤드윅' 이 돌아온다....조정석-유연석-전동석-장은아-이예은-여은 출연

2024 뮤지컬 '헤드윅' (쇼노트 제공)
2024 뮤지컬 '헤드윅' (쇼노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헤드윅>(기획·제작 ㈜쇼노트)이 2024년 3월 22일(금) 샤롯데씨어터에서 14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헤드윅>은 음악을 통해 상처로 얼룩진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메는 로커 헤드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이다.

존 카메론 미첼(John Cameron Mitchell, 대본)과 스티븐 트래스크(Stephen Trask, 작곡/작사)의 손에서 탄생한 뮤지컬 <헤드윅>은 1994년 뉴욕 맨해튼의 작은 록 클럽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마니아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1998년에는 오프브로드웨이로 무대를 옮겨 유명 인사와 언론 등 각계각층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매진행렬을 이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2014년에는 브로드웨이 벨라스코 극장에 입성하여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등을 수상하고 관객과 평단의 인정을 받으며 메인스트림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뮤지컬 <헤드윅>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했다.

2005년, 250석 규모의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한국 프로덕션의 막을 올린 뮤지컬 <헤드윅>은 파워풀한 음악, 콘서트와 뮤지컬을 넘나드는 듯한 독특한 스토리와 연출 등 독보적인 매력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헤드윅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 이후 매 시즌 여러 소극장에서 관객과 함께 성장해온 <헤드윅>은 2016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로 자리를 옮겨 규모와 내용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의 무대를 선보였고, 2021년에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한층 더 생명력 있고 확장된 무대를 선보였다.

그리고 2024년, 뮤지컬 <헤드윅>은  샤롯데씨어터에서 14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이번 시즌은 무대 장치와 영상, 공연 중 실시간 중계 등 여러 무대 요소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보다 입체적이고 풍성한 공연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또한 <헤드윅>의 상징 중의 하나였지만 지난 시즌 팬데믹으로 제한됐던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무대와 객석간의 소통이 다시 찾아올 것을 예고해 더욱 기대가 높아진다.

이번 시즌 <헤드윅>을 이끌어갈 배우들에게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헤드윅 역에는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전동석이 함께한다.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세 배우의 컴백 소식은 그들의 복귀를 기다렸던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벌써부터 기대케한다.

조정석이 2016년 이후 8년만에 헤드윅으로 돌아온다. 조정석은 2006년부터 헤드윅과 함께하며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과 표현, 특유의 순발력으로 많은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뮤지컬은 물론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영화 <엑시트>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활약을 선보이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한 그가 더욱 깊어진 연기 내공과 해석으로 선보일 헤드윅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석은 “예전에 마흔이 넘어도 헤드윅을 할 거라고 했었는데 그 말을 지키게 됐다. 2006년부터 4번의 시즌을 함께했지만 할 때마다 재밌고 또 여전히 내 심장을 뜨겁게 하는 작품이어서 너무 설렌다.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게 될지 저 스스로도 궁금하고 기대되는데, 관객분들도 함께 궁금해하고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공연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작품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7년만에 헤드윅과 함께한다. 2017년 처음으로 헤드윅 무대에 섰던 유연석은 당시 섬세한 연기와 탁월한 노래를 바탕으로 헤드윅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는 평과 함께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시리즈 <운수 오진 날>,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등 매 작품 팔색조 같은 모습으로 팬들과 대중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은 그가 보여줄 대체불가 헤드윅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유연석은 “7년 만에 헤드윅으로 관객분들과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무척 떨리면서도 기대가 된다. 오랜만의 헤드윅이니만큼 좀 더 성숙하고 다채로운 매력의 연드윅으로 찾아갈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혀 오는 3월 찾아올 무대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동석이 다시 한번 헤드윅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프랑켄슈타인> 등 선 굵은 작품에서 활약해온 전동석은 2019년 당시 예상을 뒤엎는 캐스팅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그동안 선보였던 캐릭터와 다른 색다른 모습과 밀도 있는 표현으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남다른 무대 장악력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돌아올 그의 무대에도 이목이 쏠린다. 전동석은 “다가오는 봄, 헤드윅을 다시 만나게 되어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다. 흘러간 시간만큼 더욱 깊어진 헤드윅으로 찾아뵐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소감과 함께 “샤롯데 붙박이 전동석”이라는 재치있는 코멘트까지 더해 더욱 다채롭게 찾아올 그의 모습을 기대케 한다.

헤드윅의 남편이자 디앵그리인치 밴드의 백보컬 이츠학 역에는 장은아, 이예은, 여은 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이츠학은 복잡한 내면 연기와 파워풀한 가창력을 필요로 하는 역할이기에 새롭게 합류하여 에너지를 발산할 이들에게도 시선이 모인다.

먼저, 독보적인 카리스마의 장은아가 합류한다. 뮤지컬 <레베카>, <데스노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무대를 휘어잡은 장은아의 새로운 도전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장은아는 “정말 만나보고 싶었던 작품인데 드디어 만나게 됐다. 헤드윅과 이츠학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잘 들어보고 관객분들께 진심을 다해 전달해 드릴 것이다.”라는 소감과 함께 또 한번의 열광적인 무대를 예고했다.

뛰어난 존재감으로 사랑받는 이예은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드라큘라>, <시스터즈>, <호프> 등 매력적인 캐릭터 표현으로 사랑받은 이예은은 이츠학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예은은 “처음 헤드윅을 만났을 때 느꼈던 신선한 충격을 잊을 수 없다. 오랫동안 제 플레이리스트에 있었던 아름다운 헤드윅의 음악을 무대 위에서 부를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오랫동안 관객 여러분의 사랑을 받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좋은 무대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다양한 작품과 음원 발매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은이 함께한다. 탄탄한 가창력과 뮤지컬 <겨울나그네>, <더데빌>, <리지>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활약으로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온 만큼 여은이 선보일 새로운 이츠학의 모습에도 관심이 쏠린다. 여은은 “제가 헤드윅을 한다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고 얼마나 재미있을지 벌써부터 설렌다. 저만의 이츠학으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만들테니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디앵그리인치 밴드에는 이준, 최기호, Zakky, 조삼희, 이한주, 홍영환, 최기웅, 전일준, 유지훈, 정다운이 함께한다. 이들은 파워풀한 연주로 록 음악부터 포크까지 다채로운 <헤드윅>의 음악에 힘을 더해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뮤지컬 <헤드윅>은 2024년 3월 22일(금)부터 6월 23일(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헤드윅 역에 조정석, 유연석, 전동석이 이츠학 역에 장은아, 이예은, 여은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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