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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4.01.19 08:50

창작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 독특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매력적인 작품으로 주목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 공연 사진 (과수원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 공연 사진 (과수원뮤지컬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이 새해에 관람하기 좋은 한국적인 작품으로 입소문을 얻고 있다.

지난 11월 초연의 막을 올린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이 한국의 미를 한껏 드러낸 매력으로 새해 필수 관람작의 면모를 굳히고 있다. 1890년 신분 사회의 조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무희 리진의 사랑과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열망은 뮤지컬 작품으로 탄생되어 독특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역사 속 작은 단서로부터 시작된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은 프랑스 공사 콜랭과 함께 당시 조선인으로는 드물게 프랑스로 떠난 무희 리진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그려내며 신선함을 전했다. 각종 신문물이 유입되던 조선 말의 상황과 왈츠라는 이국의 춤과 새로운 세상에 마음을 뺏긴 리진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이해와 공감을 형성하며 '새해 주목해야만 하는 창작 뮤지컬'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작품은 전통적인 춤이 전부였던 리진이 우연히 프랑스 공사 콜랭을 만나 함께 왈츠를 추고 서양에 대한 호기심과 열망을 키워가는 섬세한 감정선을 풍부한 서사와 멜로디로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첫눈에 리진에게 반하는 순수한 프랑스 공사 콜랭, 리진을 연모하지만 집착으로 변해가는 역관 집안 출신의 변우진과 헌신적인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내는 프랑스 수녀 에스텔 등 인물들 간의 유기적인 관계성을 드러내며 생생한 캐릭터들을 완성시켰다는 후문이다.

특히 무대 전체에 한복을 연상시키는 장막으로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만의 전통적이면서도 고풍스러운 감각을 강조했으며, 섬세하게 조각된 전통 등과 의자 등을 통해 고요하지만 청초한 컨셉을 이끌어냈다. 또한 서사와 캐릭터의 심경에 따라 완벽하게 디자인된 조명을 통해 세련되고 간결한 연출을 탄생시키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한국의 전통적인 한(恨)을 담아낸 리진의 움직임은 무희로서 특출난 재능을 지닌 캐릭터를 한껏 돋보이게 만들었다.

또한 매 회차 4인조 라이브 밴드의 연주는 서정적이며 감각적인 음악으로 드라마틱한 서사를 강조하며 관객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처럼 한국적인 소재로 관객의 공감대를 이끌어낸 작품은 티켓 오픈 시마다 티켓 예매 사이트의 뮤지컬 랭킹 상위권에 위치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과 몰입력 넘치는 스토리는 매 공연마다 기립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은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를 통해 색다른 표현과 뛰어난 문장력으로 호평 받은 정호윤이 극본을 썼으며,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에서 드라마틱한 선율로 인정 받은 엄다해가 작곡에 참여했다. 뮤지컬 '6시 퇴근', '최후진술', 연극 '뷰티풀 선데이' 등을 통해 참신한 연출을 선보인 성열석이 연출을, 뮤지컬 '바보 빅터', '실비아, 살다', '그래비티 스페이스'에서 작품과 합일되는 아름다운 움직임을 만들어낸 최성대가 안무를 맡았다.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은 오는 2024년 2월 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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