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과거와는 달리, 미용 시술이 보편화되어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보톡스라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은 다양한 부위에 사용되며 피부 고민 개선을 위한 대표적인 약물 중 하나로 꼽힌다.
보툴리눔 톡신은 국소 부위의 근육을 마비시키는 약물 주사를 통해 작용하기 때문에, 히알루론산 성분으로 꺼진 부위를 채워주는 필러와는 달리, 주름 타입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보툴리눔 톡신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정적 주름보다는 생활 습관으로 인해 특정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생기는 동적 주름에 더욱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눈을 치켜 뜰 때 이마가 접히며 생기는 가로 주름 등이 이에 해당된다.
그러나 목 주름, 종아리, 사각턱 등 다양한 신체부위에도 효과가 있으므로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시술의 기본적인 원리는 근육의 마비이므로, 필요 이상으로 움직여 고민되는 주름을 유발하는 근육 부위에 보툴리눔 톡신을 극소량 주입하는 것만으로도 주름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보툴리눔 톡신을 사용할 때는 적절한 부위에 필요한 만큼의 약물만 사용하여 표정 경직과 같은 후유증을 예방할 필요가 있으며, 효과를 더욱 오래 유지하기 위해 반복적인 시술을 받을 경우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적절한 주기와 용량을 유지해야 한다. 내성이 발생하면 저항성이 생겨 이전과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보툴리눔 톡신을 자주, 다양한 부위에 이용하는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내성 발생 가능성을 예방한 약물도 개발됐다.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은 약물 내 포함된 복합단백질 성분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 성분을 정제한 순수 톡신 제오민 등이 대표적인 약물이다.
제오민은 주름3부위 모두에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고용량 (800U까지) 투여 시 내약성 및 안전성에 영향 없이, 더 많은 근육/경직 패턴 치료에 적용할 수 있고 식약처로부터 상온보관(1~25 ℃)을 허가 받아 안정성을 입증했으며, 내성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비활성화 신경독소를 포함하지 않고 있다.
셀업성형외과 오대명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은 간편함, 효과 등 장점이 많은 약물이나 내성 등 부작용이 아예 없는 시술은 아니므로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