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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4.01.09 18:04

김정응 ㈜머니박스 회장 “한번 환전업을 시작하면 다른 사업을 못할 만큼 매력적이죠”

김정응 회장이 머니박스 본사에서 지점 창업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머니박스 제공)
김정응 회장이 머니박스 본사에서 지점 창업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머니박스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자료에 의하면 2023년 기준 방한외래관광객은 월 평균 약 100만명, 국민해외관광객은 월 평균 약 190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며 환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반해 2020년 이후 국내 은행 지점은 약 600개 정도가 감소하고 있다.

고객들의 환전 경험 증가와 이에 대한 SNS 공유로 인해 환전고객은 점점 현명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좀 더 이익이 되는 환전서비스를 원하고 있다.

이에 환전업에 종사하고 있는 머니박스 김정응 회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머니박스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환전업을 하려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 더 나아가서는 원하는 환율에 맞춰 환전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머니박스 김정응 회장은 2015년 2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서 직접 환전업을 운영하면서 이러한 시장의 수요를 예측하여, 환전소를 지점화했다.

코로나19 시기에 환전 전산시스템 개발은 물론 지점 개설에 박차를 가해, 2023년 12월 현재 22개의 전국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환전소에서 보다 편리하게 환전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M-POS(Point Of Sales: 지점에서 고객 신분 확인 및 저장을 위한 스캐너와 지폐계수기를 연동한 단말기)와 지점 정산 및 환전장부 관리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독자 개발하여 지점에 해당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김정응 회장이 ㈜머니박스의 특허 및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머니박스 제공)
김정응 회장이 ㈜머니박스의 특허 및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머니박스 제공)

Q. 머니박스의 경영철학이 궁금하다

 “한번 환전업을 시작하면 다른 사업 생각을 하지 못할 만큼 환전업은 매력적이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수익성이 좋다는 말이 아니다.

관광한국을 위해서는 관광 편의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그의 확고한 신념 하에 환전업을 하면서 공익에 기여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기에 매력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실제로 ㈜머니박스 지점에서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19개국의 통화를 취급하고 있고,지점에 따라 새벽 6시부터 오후10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결과 151개국의 외국인 관광객이 만족스럽게 이용하고 있으며, 지점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서비스 이용에 대한 감사의 메일을 받는 등 관광산업에 기여하는 보람을 느끼고 있다.

또한 국내 이용고객에 대한 PMF(Product-Market Fit: 제품과 시장 간의 적합성) 평가 조사에서도 9.2점 이상의 높은 결과로 서비스의 유용성이 증명된 바 있다.

기업이 고객의 만족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있다면, 필히 결과는 고객의 만족으로 이어지며 이는 수익성과 함께 일에 대한 보람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경영철학이다.

Q. 24년 머니박스의 목표가 있다면

㈜머니박스는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24시간 환전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무인환전기기 개발을 완성하였고, 이를 통해 2023년도 한국관광공사와 문체부에서 지정하는 관광벤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2024년에 송금업체 인수와 전국 55개의 지점을 완성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김회장은 국내에서는 외환전문금융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며, 환전시스템을 통한 해외 진출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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